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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교구장, 소통과 경청으로 교회 미래를 논하다 | 2024-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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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청년들이 교구장 주교와 함께 교회의 미래를 논의했다.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이승협 신부)는 2일 청년간담회 ‘청년들이 비오니!’를 개최했다. 제주가톨릭회관에서 마련된 간담회는 청년들이 평소 교회에 대해 지녔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전하면, 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주 전역에서 모인 청년 50여 명은 늦은 밤까지 ‘오늘날 청소년·청년 사목의 위기와 접근 방법’에 관해 성찰하고 열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문 주교와 청년들은 신앙생활의 어려움 등에 관해 대화하며 시노드 정신을 나눴다. 문 주교는 “교회가 청년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다가가지 않으면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은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한 청년은 “시노달리타스를 향한 교구와 주교님의 애정과 노력이 느껴졌다”며 “이 시간이 변화의 시작이 되길 바라며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준 교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주교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희망의 주체로서 젊은이들과 존중·경청의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청년들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문 주교는 “세상의 문제를 과제로 여기며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느님의 시선으로 희망을 지닌 채 우리 앞에 놓인 것들을 바라보자”고 격려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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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10 오전 11:12:04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