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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로의집 보호작업장’ 재개관 축복 | 2024-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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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나자로의집 보호작업장’(시설장 김용주 다니엘, 이하 나자로의집)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이하 복지회)는 8월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로51길 42 현지에서 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담당 교구장대리 이경상(바오로) 주교 주례로 ‘나자로의집 보호작업장’ 재개관 및 축복식을 열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노후 옛 시설을 대신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나자로의집이 앞으로 장애인들의 직업 훈련과 자립 기회 제공에 힘쓰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응원했다. 나자로의집은 옛 시설이 2020년 7월 한국시설안전평가원으로부터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음에 따라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이전과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리모델링은 복지회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욥 주교)의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20일까지 약 1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축복식에는 복지회 회장 정진호(베드로) 신부와 부회장 김원호(바오로) 신부,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요셉) 신부, 제16구로지구장 이승철(펠릭스) 신부, 고척동본당 주임 한상웅(알로이시오) 신부, 문헌일 구로구청장, 서울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이민규 회장, 후원업체 대표 등 교계 및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축복식에서는 현판식에 이어 이경상 주교가 시설 곳곳을 성수로 축복했다. 시공사 및 후원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 내·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복지회 직영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 산하 ‘한우리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앙상블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문 구청장은 축사에서 “새로 개관한 나자로의집이 더 많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구로구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는 축사에서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이 세상에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나자로의집, 복지회와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나자로의집은 일반 고용이 어려운 성인 중증장애인에게 직업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보호작업장이다. 이날 재개관 이후 중증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위한 임가공과 오프라인 오픈마켓, 복사지 판매, 직업훈련프로그램 등 기존의 사업과 ‘봉헌컵초 제작’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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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9-03 오후 2:32:06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