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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시기 맞은 한국교회, 기후·환경보호 실천 활동 다채 | 2024-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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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시기(9월 1일~10월 4일) 전후로 기후·환경보존을 위한 교육 및 활동들을 준비하는 교구들이 있다. 교회는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부터 10월 4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까지를 ‘창조시기’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창조 시기 주제는 ‘창조세계와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기’이다. 각 교구는 평소 해오던 실천을 이 기간 더 확장하거나, 창조 시기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가톨릭기후행동과 연대해 창조 시기를 보낸다. 9월 7일 서울 논현동 기후정의행진 거리미사를 시작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점검, 금요기후행동과 에큐메니칼 기도회·피켓팅, 온라인 기도회 등에 참여한다. 이에 더해 서울대교구 하늘땅물벗은 ‘2024 창조 시기 생태달력’을 제작·배포해 교구 공동체가 매일 하나씩 피조물 보호와 관련된 과제를 실천할 수 있게 돕는다. 전주교구는 ‘「찬미받으소서」와 기후 행동의 모델들’을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제6기 생태 사도 영성 학교 심화 과정을 실시한다. 창조 시기를 맞아 이번 생태 영성 학교는 5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춘천교구는 9월 8일 교구 내 각 본당에서 공동체 지향과 더불어 창조 시기 개막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작성한 창조 시기 자료와 교구 가정생명환경부의 창조 시기 영상자료를 배포한다. 수원교구는 9월 2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피조물 보호 기원 미사 봉헌을 비롯한 ‘환경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 기후위기 및 친환경 에너지 체험, 아나바다 시장놀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 10월 4일에는 수원교구청에서 생태영성 신학포럼, 10월 5일에는 하느님과 자연, 기도 안에 머무는 침묵 피정 ‘생태영성의 길’을 진행한다. 의정부교구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중 올해 실천 과제로 ‘교통수단을 통한 창조질서보전’을 직접 정해 실천한다. 더불어 각 본당 생태환경분과를 대상으로 매월 미사를 봉헌하고 회칙 「찬미받으소서」 강의와 회칙 문항을 중심으로 한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 청년 기후모임 ‘청숲’은 매월 1회 지구 환경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9월 21일에는 정기 모임을 한다. 이에 더해 창조 시기의 의미와 올해 주제를 주보를 통해 본당 사목자와 신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동방정교회 디미트리오스 1세 총대주교는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가톨릭을 포함해 다른 그리스도교도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부터 10월 4일까지를 ‘창조시기’로 기념하기로 했다. 교회는 창조 시기에 지구와 피조물을 보호는 물론 이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실천하고 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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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8-28 오후 2:32:16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