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의 인공지능(AI) 윤리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파올로 베난티(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 윤리신학 교수) 신부가 방한해 3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젊은이들을 만난다.
베난티 신부는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의 AI윤리 담당 고문이자 유엔 AI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 이탈리아 총리실 산하 AI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AI윤리 전문가다. 서울대교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향하는 과정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WYD 지식여정’의 첫 강연자로 베난티 신부를 초청했다. 교구는 앞으로 WYD 지식여정을 통해 오늘날 젊은이들이 관심 갖고 고민하는 주제를 나눌 예정이다.
베난티 신부는 이날 오후 8시 명동대성당에서 ‘정보사회인가, 통제사회인가?’를 주제로 젊은이들을 위한 강연을 펼친다. △디지털의 수학적 특성에서 탄생한 강력한 AI △인류 ‘환상’의 실현 △AI의 위협, ‘합리적 이해’의 상실 △AI 시대의 공존이란? 등 소주제들을 통해 젊은이들이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는 “젊은이들이 현재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진리를 찾고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WYD 지식여정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1일까지 구글폼(forms.gle/2nuRTQGUbgFX4jG1A)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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