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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씨앗이 열매를 맺으려면 | 2024-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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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처음 심는 것 중에 감자가 있다. 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그 모든 건 타이밍이다. 기다린다, 기다린다.”(영화 ‘리틀 포레스트’ 중)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이 7월 28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다. 발대식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주체가 됐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를 든 청소년과 청년 기수들 입장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서울 WYD 개최를 염원하는 퍼즐 세리머니, 그리고 발대 선언까지. 청소년과 청년들은 이날 서울 WYD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한 사람이 바뀌고 우리 공동체가 바뀌는 기적을, 우리는 앞으로의 준비과정과 서울 WYD를 통해 체험하고자 합니다. 젊은이 여러분은 기적을 만드는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청년들의 무대, 청년들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며 서울 WYD를 향한 여정에 젊은이들을 초대했다. 서울대교구는 WYD 발대식을 거행하고 서울 WYD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 동시에 청소년·청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씨앗을 심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싹이 트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길 기다리는 일. 하지만 씨앗을 그냥 둬서는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제때에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싹이 튼 뒤에는 지지대를 세워 줄기가 바르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 3년 앞으로 다가온 서울 WYD를 향한 여정에서 청소년·청년 사목의 활성화라는 열매를 맺도록 우리 모두가 기도 속에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다. 교회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발대식에서 서울 WYD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1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과 청년들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한국 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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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8-07 오전 10:12:0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