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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 I 정동영 "尹의 영수회담 제안, 높이 평가…총리 인선도 터놓고 상의해야" [김혜영의 뉴스공감] | 2024-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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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당선인 (주요 발언) - "세 번의 전국 최다 득표…무한봉사 책임감 느껴" - "尹, 무능하고 무책임해…국민들 뿔났던 선거" - "200석 못 넘은 건 아쉽게 생각" - "내각책임제라면 총선 당일 물러났어야" - "尹, 국민께 사과하고 자기 책임 인정했어야" - "尹, 국민 통합에 무지하고 관심 없어 보여" - "박영선·양정철 인선? 협치라면 이렇게 접근해선 안 돼" - "총리 후보, 야당에서 총리 추천해 달라 해야" - "尹의 영수회담 제안? 높이 평가해…대전환" - "총리 후보, 이재명 만나면 터놓고 상의해야" - "국회의장? 생각해 본 적 없어" - "새 국회의장, 삼권분립의 입법권 행사하는 수장이어야" - "尹 맘대로 인사 밀어붙인다면 법사위원장 여당에 줄 이유 없어" 오늘도 화제의 당선인 인터뷰 이어갑니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5선 고지에 오른 분입니다. 최다 득표 기록이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하네요. 돌아온 올드보이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정동영 당선인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당선인 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당선 축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치적 고향이신 전주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되시면서 재입성에 성공을 하셨습니다. 당선 소감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11만 7407분이 저를 뽑아주셨는데요. 방금 말씀처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전국 최다 득표로 뽑아주셨는데 무한봉사의 어떤 책임감을 느낍니다. ▷보니까 이번에 전북 10개 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0년 만에 그렇게 됐습니다. ▷20년 만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전북 민심 어떻게 보세요. ▶전라북도도 그렇고 전국적으로도 결국 대한민국이 왕의 나라가 아니고 국민 모두의 나라, 공화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봅니다. 대통령은 공복, 공적인 머슴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화가 많이 나 있었지 않습니까? 물가는 최고로 올랐고 금리는 높고 그런데 실질 소득은 줄어들고 수출도 떨어지고 성장률도 떨어지고 그 속에서 먹고 살기 참으로 힘들고 고달픈데 왕처럼 군림하는 대통령은 국민의 삶에는 구체적인 삶에는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그러니 당연히 주권자인 국민들이 별났던 선거죠.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북 민심에 아무래도 또 이 잼버리 사태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거는 이제 전라북도의 존재감과 목소리가 좀 미약하다는 그런 또 전북 도민들의 화난 민심이 있었죠. 그래서 정동영을 소환한 그런 측면도 있긴 합니다. ▷어쨌든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이 압승을 거두긴 했습니다만 200석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개헌과 탄핵 저지선인 100석을 가까스로 확보를 했는데 이 의석수에 담긴 민심은 어떻게 읽으십니까. ▶야권을 합치면 192석이잖아요. 8석이 못 미쳤습니다. 만일 8석이 부산 경남에서 8석이 민주당 당선자가 나왔더라면 정말 혁명적 변화, 근본적 변화가 올 뻔했습니다. 그 점은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108석으로 이 개헌선 또는 탄핵선을 저지했다고 위안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뜻을 새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각책임제라면 4월 10일 날 저녁에 바로 정권 내놓고 물러갔어야 합니다. 프랑스식 이원집정제라 해도 대통령은 있어도 내각은 전면 교체되는 게 맞지요. 그런데 지금 5년 승자독식 대통령 무책임제처럼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이잖아요. 주인의 뜻을 잘 헤아려야 그나마 3년 국민이 덜 불행해질 수 있다고 생각 ▷이렇게까지 강하게 질타를 해주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 걸 보면 국정 방향은 옳았는데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비공개 회의 때 이제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한 말이 전해졌는데 국정 방향이 옳았다는 인식 또 비공개 사과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형식과 내용 둘 다 거꾸로입니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국민 앞에 나와서 머리 수그리고 고개 숙이고 사과했어야 하죠. 자기 책임을 인정했어야죠. 그리고 국정의 일대 전환을 약속했어야 국민들이 희망을 가졌을 텐데 지금 다시 국민이 답답해졌잖아요. 8석 마저 국민의힘에서 뺏어올 걸 그랬다는 그런 한숨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5대 위기라고 볼 수 있어요. 핵심에 지금 저출생, 단군 이래 최저 또 전 세계에서 최저 출생률 국가 소멸 위기잖아요. 그리고 바로 동심원의 지방 소멸 위기가 있고요. 또 그 바깥 동심원에는 국가 경쟁력 위기가 있고 과학기술 경쟁력에서 중국한테 뒤처졌다는 얘기는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또 평화의 위기가 특수성으로서 한반도의 특수성 평화의 위기가 있고 그리고 전 지구적 과제로서의 기후 재난, 기후 위기 그러니까 5대 위기, 중첩된 위기 속에 있는데,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갈 국민 통합이 지금 실종돼 있거든요. 국민 통합은 정치의 본령인데 우리 윤 대통령은 국민 통합이라든지 정치의 본질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하고 그리고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국정 전반적으로 위기라고 진단을 해주셨는데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지금 좀 고심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다가 민주당 인사인 박영선 전 장관 또 양정철 전 원장까지 거론되고 비선 논란으로 비화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지금 이 인적 쇄신 둘러싼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땜질로 접근할 일은 아닙니다. 협치라면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건 아니죠. 협치는 전환이죠. 그러니까 지난 2년 동안 정치가 없었잖아요. 정치의 실종, 그 자리를 수사가 대신 채운 거거든요. 정치 대신 수사만 한 거예요. 그러면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지금 국민의 요구거든요. 정치를 복원해야 국민이 하나 되는 노력을 하고 그래서 거기서 뭔가 통합된 힘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중첩된 이 5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지혜와 힘을 모으게 되는데 그것을 안 하고 있는 것이 참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이 라인업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죠. 사실상 아까 말씀처럼 내각책임제라면 정권이 그날 바뀌었습니다. 4월 11일 날이요. 그렇다고 본다면 총리 후보를 야당의 추천을 제기하는 게 맞습니다.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을 하려면 왜냐하면 국회는 겨우 108석인데 어떻게 국회에 협조를 얻어서 내치, 외치를 해 나가겠습니까? 그렇다면 국무총리를 야권에 정식으로, 그러니까 그전에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먼저 선 제의, 대통령이 먼저 제의하고 그리고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 달라. 이렇게 발상의 전환을 하면 아마 윤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확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국민들도 이제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는구나. 상식을 되찾는구나. 이렇게 될 터인데 여전히 비정상의 정국 국정 운영, 몰상식한 국정 운영 이런 속에서 이런 인사 이런 저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이재명 대표한테 전화를 걸어서 다음 주에 용산에서 만나자. 이제 영수회담을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래요. 그 뉴스는 제가 행사 돌아다니다가 처음 들었는데요. 그건 정말로 다행입니다. 그건 전환이죠. 왜냐하면 중대 범죄혐의자를 어떻게 대통령이 만나느냐 하는 것이 지난 2년이었잖아. 정치 대신 수사를 한 거거든요.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검사를 80명이나 2년 동안 투입해서 370번이 넘게 압수수색을 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어쨌든 어떻게 된지 이 수사로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을 죽이려고 했던 지난 2년이었는데 오늘 전화했다. 그리고 만나자고 한 것은 그건 대전환이라고 봅니다. 높이 평가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천했다고 하는 김한길 총리, 장제원 비서실장 카드는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하거든요. 만약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총리에 지명될 경우 국회 인준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를 만난다면 이런 문제까지 터놓고 상의를 해야죠. 왜냐하면 행정부 운영해 가는 데 있어서 입법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어떻게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합니까? 그러면 행정의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를 임명하는 데 있어서 175석에 그리고 야권 192석을 대표하는 야당 대표와 이런 문제도 상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개인 아무개는 그렇게 거기에 비하면 중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계십니다. 혹시 도전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장은 역대 어떤 국회보다도 막중합니다. 왜냐하면 3권 분립이 상당히 훼손됐습니다. 행정 권력의 수장인 대통령에 의해서 국회의 입법권이 번번이 무력화되거나 거부권 행사에 남용을 통해서 남발을 통해서 또는 시행령 통치를 통해서 국회 입법권을 이렇게 패스하는, 통과하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어떤 국회의장으로서가 아니라 정말 입법부 3권 분립의 입법권의 수장으로서 권위와 권능을 행사하는 의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 내에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와야 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당선인님 견해는 어떠십니까. ▶저는 지금 역대 쭉 지켜보면 협치가 이루어질 때는 국회의장도 양보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소야대였던 88년, 13대 국회죠. 그러니까 노태우 정권 시절입니다. 당시 이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 통일민주당의 김영삼 총재, 김종필 총재의 공화당. 이렇게 3당이 과반수를 훨씬 넘었어요. 그러면 3당이 합쳐서 의장을 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여당은 민정당에 주는 것이 옳다. 이렇게 양보를 해서 여소야대였지만 여당에 의장을 주고 그 13대 국회가 가장 개혁적인 입법을 많이 했습니다. 협치의 결과거든요.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정말로 협치로의 대전환을 한다면 어쩔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 통행으로 국정 기조가 옳았다고 강변하고 자기 뜻대로 인사를 밀어붙이고 한다면 굳이 법사위원장이건 운영위원장이건 또는 여당에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진정으로 협치의 시대를 열 거냐, 아니냐가 기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치가 기준점인데 현재 상황으로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당선인 만나봤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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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4-20 오전 5:43:00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