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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주교 "성모님의 전구로 일제에서 해방됐음을 기억하자" 2024-08-06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는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성모님의 전구와 하느님의 은총 덕분에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났음을 기억하자"며 "파스카 축제의 정신으로 광복절을 지내자"고 말했습니다.

손 주교는 "가톨릭 신자들은 국민이자 신앙인으로서 8월 15일을 중요하게 기념한다"며 "그날은 일제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광복절이자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하늘로 불러올리신 사건을 경축하는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모 승천 대축일에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성모님의 전구와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뤄진 구원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주교는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의 하느님을 출애굽 사건에서 체험했다"며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이집트에서 파라오에게 억압 당하는 목소리를 듣고 모세를 통해 그들을 해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손 주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종살이에서 벗어난 날은 우리의 광복절과 같다"며 "그들은 매해 파스카 축제를 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해방절 축제때 그들은 조상들을 괴롭혔던 이집트를 원망하기보다 하느님의 구원 업적을 기억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손희송 주교는 "우리 역시 파스카 축제의 정신으로 광복절을 지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손 주교는 "우리 민족에게 고통을 준 일본에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더라도 거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하느님의 은총으로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났다는 걸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느님께서 앞으로도 우리를 돌보아 주시리라는 믿음과 희망을 굳건히 다지자"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 주교는 "하느님의 선물인 참된 평화를 얻기 위해선 회심이 필요하다"며 "회심한 사람은 성모님처럼 자신의 뜻보다 하느님의 뜻과 계획을 더 중요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4-08-06 오후 7:36:00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