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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연구소, 「천주교 사말교리서의 저작 기반과 순교 영성」 발간 | 2024-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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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가 가톨릭 믿을 교리의 핵심인 ‘사말’(四末) 교리 역사와 현재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룬 「천주교 사말교리서의 저작 기반과 순교 영성」(김문태 지음/440쪽/2만5000원)을 발간했다.
요리문답으로 가톨릭 교리를 배운 옛 신자들은 ‘사말’이라는 용어에 익숙하지만 요즘 젊은 신자들에게는 생소한 말이다. ‘사말’은 네 가지 종말을 가리키는 것으로 죽음, 심판, 천당, 지옥을 뜻한다.
조한건 신부는 「천주교 사말교리서의 저작 기반과 순교 영성」 발간 취지와 관련해 “현재의 한국사회와 교회 모습에서는 정신적 측면과 종교적 측면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오직 물질적, 육체적 측면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을 만난다”며 “이 연구서를 통해 내세를 향한 옛 신자들의 신앙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거기에 담겨 있는 순교 영성과 현재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믿음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사말 교리를 다룬 한문 서학서, 한글 필사본의 구성과 내용을 살피고 비교하는 것을 비롯해, 사말 교리에 담긴 순교 정신을 현세의 복음적 삶과 내세의 영원한 삶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의 문화적 현상 속에서 사말 교리의 현재적 가치를 검토하는 한편 한국교회 복음화 방안도 제시한다.
저자인 김문태(힐라리오) 전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는 “죽음, 심판, 천당, 지옥에 대한 가르침을 다룬 이 연구서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설립한 한국천주교회에서 서적을 통한 전교와 입교 역사를 조명하고, 신앙생활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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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8-06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