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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삽교 본당, 8월 11일 앙드레 부통 신부 제단화 복원 미사 2024-07-29

복원된 대전교구 삽교 본당 제단화 (사진=대전교구 홍보국)


대전교구 삽교 본당(주임 최일현 루카 신부)이 앙드레 부통 신부의 제단화 복원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 11일 주일 오전 10시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합니다.

삽교 본당 제단화는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의 앙드레 부통 신부가 1968년경 그린 것으로 희귀성과 예술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삽교 본당 제단화는 지난해 9월 성당 벽면 도색 작업을 위해 페인트를 제거하던 중 발견됐으며 인천가톨릭대학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정수경 교수의 감독으로 복원됐습니다.

복원 작업은 예산군의 지원으로 지난 6월 진행됐으며 복원을 마친 제단화는 건물과 함께 예산군 등록 문화재 등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앙드레 부통(Andre Bouton OSB, 1914~1980) 신부는 1960년대부터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서 화가로 예술 선교에 매진했던 프랑스인 사제입니다.

부통 신부는 1970년대 중반 한국을 떠날 때까지 10여 년간 전국 각지의 성당에 벽화를 제작했으며 벽화 외에 판화와 세라믹 작품도 제작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모습과 한국의 풍습 등을 담은 부통 신부의 작품에는 선교지인 한국 고유의 색채를 담아내고자 했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앙드레 부통 신부가 남긴 작품 대부분은 소실돼 사라졌으며 전국에 20여 점이 남아 있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4-07-29 오전 10:32:09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