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종교 행사를 넘어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이미지 향상 등으로 인한 경제 효과가 11조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2만 5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는 국가, 지역, 미래, 일자리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대교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발대식에서 KDI 국제정책대학원 연구진이 분석한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사업비 투입 효과는 3조 6117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관광산업과 기타산업을 포함한 생산유발효과가 2조 3375억원, 소득유발효과가 4419억원, 간접세유발효과가 64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7679억원 등입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열리면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고, 기업과 단체의 투자가 증가하며, 정부 부처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직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조 791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228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조 6802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후에는 국가와 기업 브랜드 이미지 향상, 나아가 지역과 세대, 종교간 갈등 저감에 기여하면서 간접 효과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추가 관광 수요 유발 효과가 2876억원,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2조 7642억원,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4조 587억원, 사회 갈등 비용 저감 효과가 1302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최종적으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따른 사업비 투입 효과, 직접 효과, 간접 효과를 모두 더하면 생산유발효과는 11조 369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 5908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사업비 투입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7923명, 직접 효과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1만 6802명을 더해서 약 2만 5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입니다.
종교와 국경을 넘어선 전 세계 청년들의 축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경제성 평가는 대회 추진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부 지원의 타당성에 대한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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