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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 만남] 대한성공회 새 의장에 박동신 주교 선출 | 2024-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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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가 최근 전국의회를 열어 이경호 의장주교 후임으로 박동신 부산교구장을 신임 의장주교로 선출했다고 대한성공회 교무원이 7월 3일 밝혔다. 박동신 신임 의장주교는 성공회가 국내 선교 초기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사회를 향해 예언자적 소명을 다해온 것처럼 가장 성공회다운 모습으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를 다짐했다. 대한성공회는 6월 29일 대전교구 대전주교좌교회에서 열린 제34차 전국의회에서 올해 65세 정년을 맞아 퇴임하는 이경호 주교(서울교구장) 후임으로 박동신 주교를 선출했다. 부산교구장을 맡고 있는 박 신임 의장주교는 앞으로 2년 동안 대한성공회를 대표한다. 대한성공회 전국의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최상위 의결기구로서, 3명의 주교와 각 교구를 대표하는 성직자 60명과 평신도 60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박동신 의장주교는 올해 주교 성품 13년 차로 지난 2017년 2년 임기 의장주교직을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의회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한성공회의 노력과 관심은 물론 ‘녹색 성공회’를 지향하는 대한성공회의 선교 방향을 전국 교구가 함께 공유하도록 했다. 대한성공회는 이에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제33차 전국의회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성공회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대한성공회는 비상선언문에서 모든 교우들이 기후비상사태 선언에 동참하고, 각국 정부에 기후위기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위한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우리나라 정부에 석탄발전소와 신공항계획 등 대규모 탄수배출산업 진흥을 중단하고 일본 정부에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할 것을촉구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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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16 오후 5:52:09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