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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통하며 ‘K-시노달리타스 교회 만들기’ | 2024-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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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소장 최영균 시몬 신부)는 6월 29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함께 노래하고 대화하며 기도하는 제57차 학술선교 페스티벌을 열었다. ‘K-시노달리타스 교회만들기’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연구소가 ‘시노달리타스’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2년부터 기획·진행해온 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구소는 2022년에는 시노달리타스 개념이해를 위한 강좌를 진행하고, 2023년에는 가톨릭신문과 함께 한국교회와 시노달리타스에 관한 교양적인 이해를 넓히는 칼럼을 연재했다. 동시에 K-시노달리타스 연구단을 발족해 교회의 사명을 한국 사회와 문화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쇄신 요소를 발견·성찰하고 확신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학술선교 페스티벌 중에는 ‘한국교회의 시노달리타스 체험:시노드 과정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에 관해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평신도사도직연구소 현재우(에드워드) 소장이, ‘시노달리타스와 교회일치운동’에 관해 서강대 신학연구소 전경미(체칠리아) 선임연구원이, ‘심상태 몬시뇰의 토착화 신학과 시노달리타스’에 관해 수원가톨릭대 교수 한민택(바오로) 신부가 발표하고 청중들과 함께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또한 발표에 앞서 피아노, 클라리넷, 호른 등의 연주와 바리톤의 노래, 그리고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합창으로 어우러진 환영음악회와 발표 후 감사미사를 봉헌해 단순히 학술적 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최영균 신부는 “교회가 가지고 온 전통이 현재 사회적 의식이나 인식과 맞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려는 사명이 작동하지 않게 되는데, 이를 대화하고 식별하면서 오늘날의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하느님 나라를 선포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시노달리타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소는 한국사회와 역사와 문화 안에서 시노달리타스를 확산시키는 작업을 하자는 목적의식 아래 K-시노달리타스 연구단을 발족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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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10 오전 8:52:08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