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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교회 돕기…2년째 우크라이나 가장 많아 | 2024-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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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이 고통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사목 원조 활동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가 2년째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 고통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돕기 위한 신자들의 따뜻한 손길은 지난해에도 이어졌습니다. 교황청 재단 ACN이 공개한 지난해 모금액은 약 2천 30억 원. 전 세계 후원자 36만 명이 기부한 액숩니다. 기부금은 138개 나라 고통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돕는 데 쓰였습니다.[노말①-out]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금액은 천 백억 원가량으로 2년째 가장 많았습니다.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가 전체 프로젝트 지원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의한 폭력이 확산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는 아프리카에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의 5분의 1이, 사제 8명 중 1명이 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지원이 많았던 곳은 중동으로 오랜 내전과 지진으로 인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시리아와 레바논에 집중됐습니다. 분쟁으로 위기를 맞은 성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도 5억 8천만 원이 긴급 지원됐습니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가 자주 발생한 아시아엔 전체 기부금의 17%가량이 지원됐고, 특히 미얀마, 파키스탄, 베트남에 대한 지원이 늘었습니다. 또 이주와 사이비 종파의 활동, 적대적인 반 그리스도교 정권으로 고통받는 중남미에는 전체 지원금의 15%가량이 전해졌습니다. 사목 원조 프로젝트별로는 비용이 많이 드는 건설 지원 프로젝트에 전체 기부금의 약 27%가 사용됐습니다.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양성을 위해서도 약 27%가 쓰였고, 미사예물과 여성 수도자를 위해선 약 22%가 지원됐습니다.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는 “후원자의 믿음과 관대함으로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었다”며 트라우마 치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석 신부 / ACN 한국지부장> “다른 단체가 할 수 없는 지원들, 특별히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에 더욱 확대해서 원조를 하려고 현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박해받는 우리 교회 신자들을 기억해 주시기를 간절히 다시 한 번 청합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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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7-02 오후 4:52:07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