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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청년 단체를 찾아서(8)]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 찬양율동팀 ‘MRI’ | 2024-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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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 찬양율동팀 ‘MRI’(팀장 김희민 마리아, 지도 이창훈 베드로 신부)는 교구 각 본당 청소년들이 율동 찬양으로 더욱 신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몸으로’(M) ‘뢀리(난리)치는’(R) ‘아이들’(I)이라는 이름대로, 8개 본당 8명 팀원이 “춤추듯 신나게 찬양할 수 있는 율동만의 매력을 전파하고자” 하는 취지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MRI는 교구 행사마다 율동 찬양을 펼치고 해마다 율동을 제작하는 등, 교구 전담 율동 찬양 사도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본당 교리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율동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 연수에 참석해 설명하기도 한다. 연수에 부득이 불참한 본당도 율동을 익힐 수 있도록 청소년사목국 유튜브에 율동 영상을 올리고 있다. 가사를 재치 있게 표현할 동작,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연령에 맞는 안무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팀원들은 언제든 의기투합한다. 행사 준비 기간에는 수시로 함께 모여 연습하고 피드백하는 것이 필수다. 팀원들은 발랄하게 움직이는 율동만이 가능케 하는 즐거운 신앙생활의 매력에 흠뻑 빠졌기에 늘 열정적으로 봉사한다. 김희민 팀장은 “신앙생활을 지루하게 느끼는 친구들이 우리를 따라 움직이며 ‘신바람’이 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팀원들도 타성적이었던 신앙생활에 즐기는 마음이 싹트는 활력을 체험한다. 정보경 팀원(알비나·광주 두암동본당)은 “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미사에 가고 성가를 불렀지만 이제는 미사 참례가 즐겁다”며 “팀에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며 웃었다. 하느님과의 관계도 돈독해졌다. 김민우 팀원(빅토리오·광주 운남동본당)은 “단순히 기도와 성가뿐이던 신앙생활을 넘어 주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율동이 처음에는 쑥스럽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듯, 삶에서 어느덧 친근해지신 주님을 마주하는 기쁨이 크다”는 고백대로다. 앞으로 더 다양한 연령층이 따라 출 수 있는 율동을 만드는 것이 MRI의 꿈이다. 박시하 팀원(바오로·광주 오치동본당)은 “율동으로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훈 신부는 “팀원들은 율동 봉사만 하는 게 아니라 팀 모임에서 청년성서 공부와 나눔을 통해 신앙적으로도 성숙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율동의 즐거움으로 주님 사랑을 전하는 팀원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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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02 오후 1:32:0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