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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박해’ 인도 그리스도인들, 대통령에게 보호 요청 | 2024-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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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힌두교인들로부터 종교 박해를 받고 있는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 그리스도인들이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에게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니푸르주 메이테이족 그리스도인들 약 3만5000명은 6월 26일 무르무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힌두교도들에 의해 완전한 제거 대상이 돼 있다고 심각한 종교 박해 상황을 밝혔다. 메이테이족은 마니푸르주 전체 인구 320만 명 가운데 53%를 차지하며 대부분이 힌두교 신자들이지만 몇몇 그리스도교 종파 신자들도 존재한다. 마니푸르주 그리스도인들은 지난해 4월 이후 힌두교 신자들에게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마니푸르주 그리스도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은 “지난해 마니푸르주에서 폭력 사태가 처음 발생한 이래 그리스도교 교회 360군데가 파괴되거나 약탈당하는 피해를 입었고 그중 249곳은 소수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속한다”며 “더욱 슬픈 것은 아직도 메이테이족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이 믿는 대로 신앙생활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마니푸르주 그리스도인들은 무르무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종교의 자유는 인도에서 모든 시민들에게 보장돼야 하는 근본적인 권리이므로 중앙 정부와 주 정부는 필요한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하고,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 어떠한 편견으로부터도 방해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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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02 오전 11:52:0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