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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포로’ 동방 가톨릭교회 사제 2명 석방 2024-07-02

[키이우, 우크라이나 OSV] 2022년 11월 우크라이나 베르디안스크 그리스 동방 가톨릭교회 성당에서 실종된 뒤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혀 있던 구속주회 소속 이반 레비츠키 신부와 보단 겔레타 신부가 최근 석방됐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월 28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는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있던 국민 10명을 가까스로 석방시켰다”며 “교황청의 노력으로 인해 이들 10명을 고향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방된 포로 10명 중에 이반 레비츠키 신부와 보단 겔레타 신부가 포함돼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에서 “두 사제를 포함해 석방된 포로 모두는 지금 자유롭게 고향에 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포로로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 모두를 확실히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비츠키 신부와 겔레타 신부는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전면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본당 신자들을 떠나지 않고 있다가 러시아군에 포로로 붙잡혔다. 우크라이나 그리스 동방 가톨릭교회 수장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상급대주교는 “두 사제가 무자비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가톨릭신문 2024-07-02 오전 11:32:02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