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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저자들의 지혜를 엿보다 2024-06-11

잠언·코헬렛·아가·지혜서·집회서 / 존 L. 맥로린 등 / 박영식 신부 옮김 / 성서와함께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제12권 「잠언·코헬렛·아가·지혜서·집회서」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구약성경 저자들이 담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흔히 욥기를 포함한 다섯 권을 ‘지혜문학 오경’이라 부르나, 이번 책에서는 아가를 묶어 소개하고, 욥기는 시편과 함께 제11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삶과 죽음, 행복과 고통, 세상의 이치에 대한 통찰 등 인간의 근원적 문제들을 다루는 지혜 전승은 시공간을 넘어 모든 민족에게 있다. 성경 곳곳에 있는 아시리아·바빌론·이집트의 지혜에 대한 언급이 이를 입증한다. 지혜문학 개관을 쓴 존 L. 맥로린(세인트 마이클대학) 교수 역시 ‘지혜’의 국제적 맥락을 소개하며, 다양한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이를 설명한다.

이스라엘의 현인들은 하느님을 세상의 창조주로 인식했으며, 지혜를 하느님의 창조 활동과 연결했다. 이러한 통찰에서 창조 세계의 질서와 구조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그 질서와 맞추고자 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신학을 보완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2022년 ‘가톨릭성서모임’ 창립 50주년 및 2023년 도서출판 ‘성서와함께’ 창사 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시리즈는 1968년 전 세계 가톨릭 학자들이 모여 만든 「제롬 성경 주해 The Jerome Biblical Commentary」의 전면 개정판(2022)을 우리말로 번역해 선보이는 작업으로, 2027년까지 총 33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
[가톨릭평화신문 2024-06-11 오후 5:52:09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