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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림·김정연·박주남 3인전 ‘일상에서 공감미학’ 2024-05-22

여성의 섬세한 감각이 종이 위에 빚어내는 아름다운 꽃들과 야생화, 그리고 색색의 조각보 전시가 열린다.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5월 25일일부터 6월 7일까지 열리는 노정림(아나스타시아)·김정연(요셉피나)·박주남(아녜스) 3인전 ‘일상에서 공감미학’이다.


풀꽃의 수수함에 반하고, 종이 위에서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에 반하고,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의 조각보에 반해 이들 작가들은 협업하게 됐다. 서로 다른 재료인 광목과 종이 위에서 꽃들을 피어 내고, 실크 조각을 이어 나가 색채를 표현하는 작업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힘든 협업을 통해서 내 작업만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작업들도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노정림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 자체로 기도가 되고, 내가 그리는 대상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잘것없는 작은 들꽃들에게 실과 바늘로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는 김정연 작가의 말과 “바느질을 하다 보면 머릿속이 차분해진다”는 박주남 작가의 말에서도 이번 3인전 ‘일상에서 공감미학’이 내면을 추구하는 전시임을 알 수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가톨릭신문 2024-05-22 오전 9:12:11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