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앞서 열릴 교구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교구대회 준비 책임자인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김종강 주교는 오늘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전국 교구 실무책임자 첫 회의에서 “교구대회를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김 주교는 “본대회는 교황과 세계 청년들이 신앙의 사명을 수행하는 자리인 만큼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교구대회를 한국 그리스도교의 독특한 영성을 체험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 최인비 신부가 교구대회의 역사와 지침, 운영방식 등을 안내했으며, 전국 16개 교구 실무책임자가 교구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 세계청년대회 지역조직위원회 사무국 차장 김세진 신부가 세계청년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교구대회의 사목적 준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교구대회는 본회를 주최하지 않는 지역 교구에서 본대회 전에 4박 5일 또는 5박 6일 일정으로 개최하며,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은 교구대회를 통해 개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