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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이사장 구요비 주교 환영 미사 봉헌 | 2024-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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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방송·신문은 9일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2층 소성당에서 이사장 구요비 주교 환영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구요비 주교는 강론에서 "CPBC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 교회 모든 신자들을 위해 너무나 큰 역할을 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CPBC가 어느 언론과 비교할 수 없고, 손색이 없는 언론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이 5월 12일자로 보도한 교황청 홍보부 루피니 장관 인터뷰를 언급한 구 주교는 "교황님 말씀대로 교계 언론은 '신발 밑창이 닳도록' 사람을 만나고, 선의를 가진 모든 이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언론인이자 세례 받은 우리는 하느님 백성의 직무인 사제직과 왕직, 예언직을 부여받았다"며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서 인간적 기준, 세상적 가치를 넘어 선하신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사 뒤 구 주교는 환영사에서 일제강점기 신문 기자였던 부친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구 주교의 부친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 우승 보도 당시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폐간당해 언론인으로서 꿈을 접고 평생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CPBC 입사 30주년, 20주년, 10주년 사원에 대한 축하식도 함께 열렸으며, 구 주교는 미사 뒤 조정래·조한건·황중호·조승현·정완현 신부와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지난 3월 14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로 임명된 구 주교는 (재)가톨릭평화방송 이사장과 (재)바보의나눔, (재)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도 겸임합니다.
아울러 중서울지역담당·수도회담당·해외선교담당 교구장대리, 순교자현양위원회·시복시성위원회·생명위원회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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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5-09 오후 2:12:0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