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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소화 수녀회 광주 본원 축복식 | 2024-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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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소화 수녀회는 4월 27일 설립 25주년을 맞아 완공한 광주 본원 건립 축복식을 가졌다. 축복식에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와 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안드레아) 대주교, 사제 20여 명, 수도자 5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축복 미사를 주례한 옥현진 대주교는 강론에서 “이곳에서 세상에서 아픔이 있는 이들, 고통 중에 있는 이들, 근심 걱정 속에 있는 이들, 물질, 명예, 권력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소화의 향기가 세상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령 안에서 모든 것을 공동의 것으로 생각하고 나누며 생활하는 수녀님들을 기도로 응원하겠다”며 “이곳에서 편히 쉬면서 힘을 얻고, 얻은 힘으로 또 세상을 위해서 교구민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기를 청한다”고 덧붙였다. 조영대(프란치스코) 지도신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어찌 수녀원 건축을 이룰 수 있었을까 싶지만 ‘모든 것은 하느님이 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창립자인 김준호(레오) 선생과 조철현(비오) 몬시뇰의 축원대로 수녀님들이 이곳에서 수도자로서 기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예수의 소화 수녀회 총원장 이영희(엠마누엘) 수녀는 “완공까지 귀한 봉헌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은인들과 어려움 중에서도 수고한 건축 관계자들에게 주님의 축복과 평화가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매일 미사와 기도로 보답하겠다”며 “올해 수도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터전에 수도회 본원을 건축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1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노안삼도로 1371-36에서 기공식을 연 수녀원은 대지면적 994㎡, 건축면적 396㎡, 연면적 1178㎡으로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구성됐으며,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500여 명의 성금과 기도로 완공됐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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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07 오전 9:52:02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