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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신앙 서적 선물 어때요? 2024-04-30

올해 5월 5일은 부활 제6주일이면서 국가가 기념하는 어린이날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5월 25~26일을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로 정하고 로마에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금 부모와 어른들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은 ‘신앙’일 것이다. 성경에서도 “지혜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거룩하신 분을 아는 것이 곧 예지다”(잠언 9,10)라는 말씀처럼,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교육이 주님을 경외할 줄 아는 것이라 밝힌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말씀과 교리를 익힐 수 있는 책들을 꼽아본다.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전 13권/생활성서사)와 「야호! 만화 교리」(바오로딸)는 교리 전례 등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리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는 친절한 설명과 아기자기한 그림, 또 직접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거리를 제공한다. 시리즈 중 「마더 데레사를 만나요!」와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요!」 등은 우리 시대 신앙의 모범이 되신 분들의 삶과 신앙을 통해 삶의 자세를 형성시켜 주고, 「십계명을 배워요!」와 「칠성사」 등은 핵심 교리들을 성경과 삶으로 연결해 풀이해 준다. 「대림 시기」와 「미사를 드려요!」 등은 전례를 통해 신앙을 실천하도록 이끈다.


 

 

사목자가 직접 쓰고 만화로 그린 교리 책 「야호! 만화 교리」도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만 하다. 광주대교구 양완 신부(토마스·목포 신의본당 주임)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39가지 주제를 뽑아 4쪽 만화에 담은 책이다. ‘제대 앞에서 왜 인사해요?’ 등 한 장면 한 장면 구체적인 상황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첫영성체를 앞둔 어린이들에게 특히 도움 될 만하다.

 

 

게임과 숨은 그림으로 만나는 성경은 어떨까. 「다함께 성경 게임」(성바오로)은 즐거운 게임을 통해 구약과 신약의 중요 인물들과 사건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컬러 북으로 디자인된 책은 성경 속에서 글로 만났던 신앙 선조와 예언자들이 그림으로 살아나고 게임 속에서 지혜를 알려주는 느낌이다. 가정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주일학교에서는 교리교사와 학생들이 재미있게 성경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찾아라! 성경 속 숨은 그림」(가톨릭출판사)은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통해 성경을 익히게 한다. 숨은 그림을 찾으며 신·구약 성경 전체의 주요한 사건과 등장인물을 살펴보는 장점이 돋보인다. 각 장에 핵심적인 성경 내용과 그림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이 들어있어, 부모가 구절을 찾아 읽어주며 그림과 함께 해당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천지 창조, 노아의 방주, 최후의 만찬 등 성경 내용을 생동감 있고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는데, 찾아야 할 그림과 그림 개수를 힌트로 넣어 어린이들에게 찾는 재미를 더한다.


 

 

「우리 동네 하느님」(분도출판사)는 ‘이야기’로 구약과 신약 성경을 맛보게 하는 책이다. 성경 전체에서 10가지 이야기를 가려 뽑아 아이들에게 맞게 들려주고, 아울러 ‘환대하기’와 ‘기쁘게 살기’ 등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10가지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성경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하느님’, ‘자유를 사랑하는 하느님’, ‘죽음보다 강한 하느님’ 등 하느님의 10가지 모습을 마주한 어린이들은 더 나아가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 속에서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답을 얻는 힘을 얻을 수 있다. 각각 이야기 끝에 엄마 아빠를 위한 구체적 교육 지침이 덧붙여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에 좋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4-04-30 오후 1:32:15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