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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이러면 ''사이비'', 어떻게 구별할까? 2024-04-26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가짜 성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사이비와 가짜 성물은 어떻게 구별하는 게 좋을지 전은지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가짜 성물로 신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소식, 리포트로 전해주셨는데요. 가짜 성물이 어떻게 신자들에게 전해지는 건가요?

▶ 가짜 성물이 신자들에게 유입되는 경로는 다양했습니다.

성당 앞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성물을 우연히 받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본당 사제들에게 우편물로 배달된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가짜 성물들은 대부분 해외 사이비 단체가 만든 경우가 많았는데요.

문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해당 가짜 성물 이름만 검색해도,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사이트로 연결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SNS 게시글로 가짜 성물이 소개되고, 댓글을 남기면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있었습니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가짜 성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 가짜 성물을 통해 사이비 단체들이 신자들을 잘못된 모임으로 이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성경공부나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도 계시잖아요.

▶ 네, 사이비 단체들이 신자들을 꾀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성경공부나 봉사활동 등 여러 형태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이비나 유사 종교 사람들은 벽화 그리기나 환경 정화 등 봉사활동을 하자며 접근하기도 하고요.

노래교실이나 기타교실 등 문화활동을 권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정체를 숨기고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공부'를 하자며 유명 교수나 학자를 소개해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 경계하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성경 강좌나 성경 공부는 주로 성당과 수도원, 교구청에서 이뤄집니다. 

누군가가 비공식적으로 성경을 배우자고 권하면 사이비에 빠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이비는 종교를 표방하지만, 그 본질이나 목적이 종교와는 전혀 무관한 집단입니다.

종교와 교리를 은밀하게 전파하려 한다면 의심하는 게 좋습니다.



▷ 이밖에도 신자들이 잘못된 성경 모임이라는 걸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네, 모임에서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사이비는 성경 속 특정한 단어나 구절에 집착하고 풀이한다는 특징이 있고요.

또 하나는 사이비나 유사 종교는 종말론에 집착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몇 날 며칠 몇 시, 어떤 특정한 날짜를 언급하면서 종말을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일정한 조건, 즉 몇 명의 사람이 모이면 종말이 시작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사이비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면서 유혹하는 방법이므로 경계하시면 좋습니다.

아울러 놀라운 신비체험을 한 이가 있고, 그를 만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사이비입니다.


▷ 신자들이 가짜 성물을 얻거나 사이비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본당 사제나 수도자에게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누군가가 어떤 성물을 줬는데 처음 보는 모양이라면 본당 사제나 수도자에게 물어보는 게 중요하고요.

그게 가짜 성물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리셔야 합니다.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 공부나 신학 교육을 소개하는 이를 따라가서도 안되고요.

주최자를 발견할 경우 본당 사제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사이비에 빠진 것 같다면 적극 도와야 합니다. 

각 교구마다 사이비나 유사 종교를 대응하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본당 사제나 교구에 도움을 청하면, 유사 종교 전문가를 연결해 주니 꼭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전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를 부정한다면 의심하시는 게 좋고요.

신앙체험은 실천과 성사, 기도로 얻어지는 기쁨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특별한 메시지나 인물을 통해 신앙체험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 명심하고, 올바른 신앙생활 해야겠습니다.



▷ 사이비와 가짜 성물은 어떻게 구별하는 게 좋을지,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전은지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4-04-26 오후 5:12:09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