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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김형식(베드로, 성사전담사제) 신부가 16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1934년 황해도에서 출생한 김 신부는 1966년 사제품을 받고 제기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어 혜화동·명수대(현 흑석동)본당 보좌를 거쳐 화곡동(현 화곡본동)·도림동·가좌동(현 가재울)·가회동·발산동·암사동본당 주임을 역임한 후 2002년 3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18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