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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사제는 사무직이 아닙니다.” | 2024-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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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주의와 관련해 사제의 참된 직무와 역할에 대해 어떻게 권고할까요?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1월16일 미국의 히스패닉 사제협회 회원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마음을 열지 않는 폐쇄적이고 고상한 교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는 문이 열려 있는 집입니다. 예수님은 ‘살아있는 책’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경배하지 않는 사제의 삶은 거의 가치가 없습니다.” 또 사제들이 던진 참된 사도직에 대한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 “고통 받는 이들을 홀로 두지 마십시오. 감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홀로 두지 마십시오. 무릎 꿇고 기도하지 않으면 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십시오. 성체 앞에서 침묵하고 경배하고 기도하십시오. 그런 다음 봉사가 있습니다.” 아울러 사제들에게 ‘사무적인’ 업무에 안주하며 정해진 일정만 고수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 “사람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이 일정표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것을 다루는 ‘사무직’이 되지 마세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지, 마음이 열려 있는지 잘 살펴보길 바랍니다.” 교황은 복음 선포에는 어떤 조건이나 대가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사제들에게 교회 내 고위직에 오르려는 유혹에서 벗어나라고 당부하며 “손톱 밑의 때”라는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 “손톱을 더럽히지 말고 깨끗하게 유지하십시오. 사제가 고위직에 오르려고 하면 손톱 밑에 때가 끼기 때문입니다. 이 직책, 저 본당, 이 참사회에 들어가려는 사제에게는 인간적 승진이 조건없는 복음 선포를 대체하게 됩니다” 조건 없는 복음 선포를 강조하며 이를 잊으면 삶의 희망을 잃은 불쌍한 사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겸손한 사목, 기도, 형제적 환대 주문] 교황은 끝으로 일과 시간 외에는 사제관 창문을 굳게 닫아 놓은 가난한 동네의 한 사제 이야기를 들려주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 “안 됩니다. 문을 활짝 여세요! 하루 동안 많은 씨를 뿌리고, 고단한 몸으로 저녁에 돌아와 수면제가 없어도 잠을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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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 2024-01-09 오후 6:12:10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