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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교회 전국 성경대회 개최 | 2019-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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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열린 성경 대회 참석자들이 교회 지도자에게 일상에서 하느님 말씀을 증거할 수 있는 성경 프로그램을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베트남주교회의 성서주교위원회는 2월 19~21일 나짱교구 사목센터에서 “주님 말씀은 영원하다”라는 주제로 전국성경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50여 명의 주교, 사제, 수도자 및 평신도가 참석했다. 하노이대교구장 부 반 티엔 대주교는 전국 27개 교구에서 성경에 기반한 사도직을 운영하여 신자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날마다 공부하고 기도하고 선포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엔 대주교는 “시설을 세우는 데는 많은 투자를 하면서 성경 공부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발행하거나 평신도를 위한 성경 강좌를 개설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티엔 대주교는 “많은 어린이에게 신약성경을 지급하지만 끝까지 읽는 어린이는 거의 없다”면서 “하느님의 지혜를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티엔 대주교는 “베트남 북부 교구의 신자들은 오랫동안 사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느님 말씀을 관상하는 대신 단순히 기도를 암송하는 습관이 들었다”면서, “사제들은 전례에서 신자들을 위해 성경의 메시지를 충분히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티엔 대주교는 인터넷 및 SNS를 이용해 하느님 말씀을 특히 날마다 웹을 검색하는 젊은이들에게 선포하라고 격려했다. 성서학 교수인 예수회의 응우옌 까오 시에우 신부는 각 성당에서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를 교육해 평신도를 위한 성경 강좌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에우 신부는 “신학교 및 교육기관에서도 학생들에게 성경 구절을 성찰할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CAN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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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3-05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