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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염수정 추기경, 황교안 국무총리 신임인사차 예방 받아 | 2015-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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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염수정 추기경, 황교안 국무총리 신임인사 예방 받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 오전 10시30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황교안 국무총리와 환담했다.
황 총리는 “좀 더 일찍 찾아뵙고 좋은 말씀도 들으며 인사드리려 했는데, 메르스 사태를 수습하느라 인사가 조금 늦었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황 총리에게 “바쁘신 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때 중책을 맡으셨다. 모든 일이 잘 되길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총리께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주셨듯이 우리 정부가 소외된 이웃과 늘 함께하는 모습을 모여주시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황 총리는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해주시고 어려운 때 사회에 주시는 조언에 힘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자리에서 염 추기경은 “정부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품어 안아야 한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님께서도 지난 해 방한하셔서 말씀해주셨듯이 젊은이들, 어린이들, 노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우리 사회가 많이 부유해지고 성장했지만, 사회적 약자들이 그 성장의 열매를 안을 수 있도록 추기경님의 조언을 새겨 듣겠다”며 “앞으로도 지혜를 모아주시고 조언해 달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금년 12월 8일을 ‘자비의 해’로 선포하시면서 본인 스스로 고해성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신자들과 함께 기도 하셨다”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올바르게 살면서 무엇보다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가 새롭게 나아갈 이러한 ‘자비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도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자리에서 황 총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권고인 ‘복음의 기쁨’ 한글판 책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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