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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교황 제안에서 출발한 '대도시의 사목을 위한 국제회의' 서울대교구도 함께 한다 | 201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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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제안에서 출발한 ‘대도시의 사목을 위한 국제회의’ 서울대교구도 함께 한다
11월 24-26일 바르셀로나 대교구 회의 개최… 27일 주교단과 교황 알현, 회의 결과 전달 염 추기경, 주최측 초청과 교황 권유로 회의 참석해 교황,“대도시는 이 시대의 징표”회의참석자 직접 챙겨 눈길
대도시의 사목을 위한 국제회의(Congresso Internazionale Pastorale nelle grandi città, 이하 대도시사목회의)가 오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세계 5대륙 주요도시를 담당하는 각 교구장들은 이날 한 자리에 모여 대도시에서의 교회의 역할을 성찰할 예정이다. 회의 내용은 교황에게 직접 전달된다.(☞회의 관련내용 첨부자료 참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염 추기경은 대도시사목회의를 주최한 바르셀로나 대교구 루이스 마르티네즈 시스탁(Llous Martinez Sistach) 추기경의 초청을 받았다.
또한 이번 회의 참석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접적인 권유도 있었다. 교황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을 통해 서울대교구장인 염 추기경이 이번 대도시사목회의에 꼭 참석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염 추기경은 FABC 의장이자 인도 뭄바이 대교구 교구장인 그라시아스 추기경과 함께 오는 23일 스페인에 도착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회의 참석을 직접 챙길 정도로 관심이 높은 이유는 교황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던 시절부터 도시 사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스탁 추기경은 바티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당시 베르골료 추기경)은 2011년 8월 25일 열린 첫 도시사목 지역회의 개회연설에서 ‘대도시(the big city)는 이 시대의 새로운 징표’이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도시화 현상에 대한 이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시스탁 추기경은 이번 대도시사목회의를 개최하기까지 교황과 관련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갔으며, 이를 토대로 회의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게 됐다고 전한다.
한편, 염 추기경을 비롯해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대도시 주교들은 회의 일정에 따라 현지시각 24일(월) 오후 4시 바르셀로나대교구 신학교에서 회의를 시작한다. 이어 25일(화) 오후 7시 30분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서 말씀의 전례에 함께 참여한다. 이 전례 중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낭독될 예정이다.
이후 주교단은 교황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로마로 이동한다. 이들은 26일(수) 바티칸 내 여행자 숙소인 마르타의 집으로 이동하여 숙박한 후, 27일(목) 오전 교황을 알현해 회의 내용을 전달한다.
[참고] 교황의 제안에서 시작한 <대도시의 사목을 위한 국제회의>
세계 5대륙의 주요 대도시의 추기경과 대주교들이 모이는 이번 국제회의는 바르셀로나 대교구 시스탁 추기경이 주최한다.
그런데 이번 회의가 열리는 데 숨은 조력자가 있다.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바티칸 라디오가 진행한 시스탁 추기경의 인터뷰에 따르면, 평소 도시 사목에 관심이 높던 시스탁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1년 도시사목 지역회의 개회연설을 듣고 영감을 받아 함께 내용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후 2013년 콘클라베를 앞두고 바티칸에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스탁 추기경은 도시 사목에 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시스탁 추기경은 “당시 교황께서 도시 사목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으신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시스탁 추기경은 교황이 선출된 이후에도 도시 사목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누며 그 내용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 해 9월 교황은 시스탁 추기경을 마르타의 집으로 불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전달된 도시 사목에 대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시스탁 추기경은 이를 토대로 회의의 프로그램을 더 구체화시켜 이번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한다.
대도시사목회의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회의는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 열려, 도시의 빈곤과 실업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학과 사목신학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바르셀로나 시장 사비에르 트리아스도 참석해 연설했다.
이번에 열리는 2차 회의는 주요 도시의 추기경과 주교들만 참석한다. 시스탁 추기경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으며, 사회적 빈곤이 집중된 대도시에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고, 이곳에 사는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출처1: Radio Vaticana (2014.4.6. A Barcellona, congresso internazionale sulla pastorale nelle grande citta) * 출처2: Town Council of Barcelona (2014.5.20. Involving cities in the fight against poverty)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