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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_0818)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님께 드리는 인사 | 2014-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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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님께 드리는 인사 (2014년 8월 18일, 서울 명동 주교좌 성당)
교황님 고맙습니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를 찾아 주시고, 오늘 성찬례를 거행하시고,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교황님의 한국 방문 마지막 날입니다. 이 미사를 마치시면 곧 교황님의 자리(성좌)로 돌아가실 것입니다.
저는 지난 5일 동안 교황님과 함께하여 매우 행복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신 첫날부터 교황님께서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다양한 만남을 가지셨고, 미사를 집전하셨습니다. 그때마다 교황님께서는 더 좋은 교회와 더 좋은 목자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특별히 아시아의 젊은이들에게는 그들과 함께 하고, 곁에서 함께 걷는 좋은 목자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서울에서는 저희의 초기 순교자들, 곧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의 동료 순교자들을 시복하셨습니다. 이로써 한국 교회는 103위 성인에 더하여 124위의 복자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을 생각할 때 저희 모두는 복음화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황님! 한반도와 온 세상 곳곳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교황님의 기도에 힘입어 저희는 마음과 힘을 다하여 우리 사회와 세상의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더욱더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교황님이 우리나라를,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교황님을 사랑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