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시작 : 09시 00분]
○ 진행 허영엽(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8월 17일 오전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주일날 아침에 이렇게 또 나와 주시고 아침 일찍 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브리핑 자료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고요, 이것이 오늘 오전 11시, 그리고 오후 4시 30분에 있게 되는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의 전반적인 내용이 요약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 11시경에 아시아 주교단 50명, 그 다음에 한국 주교단 19명 정도, 해미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님들과의 만남 및 오찬이 있습니다. 해미성지에 도착하시게 되면 영접은 교구장인 유흥식 주교님,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영접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해미성지 성당에 도착하셔서 성당에 입장하신 다음에 낮기도를 영어로 하시고요. 환영사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회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님께서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영어로 아시아 교회의 사명에 대한, 주교님들의 사명에 대한 중요성에 관해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아시아 주교님들 모두와 함께 오찬을 할 예정인데, 식기나 모든 것들은 새로 구입하지 않고 쓰던 집기들을 다 사용하고, 음식 역시 그냥 보통 때의 음식으로 한식, 양식이 섞인 소탈한 음식으로 드실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시간으로는 한 4시 30분경 해미읍성으로 자리를 옮기십니다. 이곳에서는 청년대회 현재 참석자 6천여 명, 그리고 신자들 약 3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여기서 폐막 미사를 합니다. 해미읍성에 도착하시면 역시 신자들과 더 가까이 만나시기 위해서 카퍼레이드를 하시게 되고요. 그리고 이어서 바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하게 됩니다. 폐막 미사에 있어서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어렵고 힘든 사회에서 신앙인으로서 사명과 기쁨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당부하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폐막 미사는 청년들과 하는 미사이기 때문에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오늘 보편지향기도에서는 제일 처음엔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서 일본어로 기도하고요.
인류공동체를 위해서는 영어로 기도합니다. 아시아 교회를 위해서는 힌두어로 하고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서는 라오스어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 모든 미사에 참석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는 한국어로 기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미사를 마치시게 되면 다시 교황청 대사관으로 돌아오실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제 그제 조금 언급한 대로 오늘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습니다만 7시~7시30분 경 교황님께 그저께 세례를 달라고 했던 이호진 씨께서 교황님께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명은 교황님과 똑같은 ‘프란치스코’로 정했습니다. 이분이 막내아들을 여읜 아버님이신데요, 여기에는 다른 참석자 없이 1남 1녀 자녀들만 참석을 했습니다. 아마 이 부분, 여기서 나눈 이야기라든지 모든 스케치에 관해서는 저녁 때 롬바르디 신부님이 아마 자세하게 브리핑을 해 주실 것입니다.
그 다음에 내일 아침에도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지만 현재까지 마지막날 평화와 화해 미사에 대한 준비된 상황에 대해서 잠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평화와 화해 미사는 명동성당에서 교황님의 마지막 공식행사 일정으로 명동 대성당에서 10시에 봉헌될 예정이고요. 여기서 타종교 지도자들을 미사 전에 만나시게 되고, 그 후에 신자들과 입장을 하시면서 인사를 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성당이 바깥보다는 훨씬 좁고, 그곳이 약 1,000명 이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미사가 시작되기 전 동안 그곳에 입장을 하시면서 계속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기에는 초청된 인사 약 1,000명과 교구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이 곳에서, 예를 들면 미화 등 궂은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도 다 초청을 하고, 그 다음에 본당에서 사무일 하시는 그런 분들을 다 초청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한 500여 명 됩니다. 이분들은 교황님이 올라오시는 동선에 배치해서 아마 교황님과 인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보통 어느 단체라든지 어떤 장소에 가시면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시기 때문에 저희 교구청 직원들도 따로 교황님을 만나서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 또 이를 위해서 봉사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초청됐습니다. 간단하게 어떤 분들이 초대되는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우리나라의 미래, 또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중·고등학생들이 50명이 초대됐습니다.
그리고 일찍이 우리나라 한국의 평화를 위해서 일했던 메리놀회 수도회 관계자분들(5명), 그 다음에 한국의 까리타스 관계자(5명)분들이 초청됩니다. 그리고 가톨릭 노동장년회(2명), 가톨릭 농민회(2명) 회원들이 참석하고 있고, 또 밀양(3명), 그 다음에 쌍용차 해고노동자들(3명), 강정마을 주민들(3명), 용산참사 피해자 가족(3명)도 참석하십니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이 참석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새터민(3명)과 납북자 가족들(5명), 그리고 장애인, 직접 현장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경찰들(5명), 환경미화원, 그리고 여러분 보도에 잘 나와서 아시는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약 34년간 한센인들을 위해서 치료해 주시고 봉사해 주신, 그래서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성 십자가 훈장을 받은 치과의사 강대건 원장도 이 미사에 참석해서 아마 교황님과 인사를 나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어제 북한을 거쳐 육로로 입국한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추진회 관계자들도 5명 참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양교구 등 북한 출신 사제, 그러니까 전쟁이 났을 때는 신학생이었던 분들이 대부분인데, 원래 소속이 그분들은 북한의 평양이나 원산이나 혹은 함흥교구에 속해져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분 사제들, 수녀님들, 신자분들, 신자들도 역시 실향민으로 내려와 있는 신자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도 역시 참석할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내일 또 미사에 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고요. 혹시 질문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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