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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풀_0815] 솔뫼성지 아시아청년대회 | 2014-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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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아시아청년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후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 청년들에게 “진실 되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하라”고 독려했다.
솔뫼성지를 향하는 길에는 대전교구 신자들이, 성지 광장(아레나)에는 사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전국 예비신학생 청소년들이 모여 교황의 방문에 환호했다. 교황은 무개차를 타고 걷는 속도로 입장했다. 교황은 이동하며 신자들과 악수하고 아이를 축복해주 기도하는 등 군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솔뫼성지를 찾은 교황은 먼저 한국인 최초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에서 기도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의 생가에서 방명록에 싸인하고 묵주를 축성하기도 했다.
홍콩에서 온 팽진우(요한·33)씨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에서 사라져가는 신앙”에 관한 걱정을 전하며 “중국 본토의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 청년들의 역할”에 관한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로 질문한 박지선(마리나·30)씨는 “주변 청년들이 사회 안에서 경쟁하며 바쁘게 하루 보내고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데 저는 그와 다른 결정을 한 것 같아 불안하다”면서 “오늘날 극심한 자본주의 속에서 한국 청년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 질문했다. 청년의 말에 교황은 “나에게 기쁨,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하늘로 날아가듯 사라지지만 사랑의 행복만은 유지된다”면서 “사랑의 길은 이웃과 형제·자매,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황은 솔뫼성지에 방문하기에 앞서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청년들을 초대해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청년들과 함께한 교황은 많은 손짓과 표정으로 활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에게 전하는 메시지 발표는 원고에 없는 즉답을 하는 등 대화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유흥식 주교는 “교황이 점심 후 휴식 때는 목소리가 작고 힘이 없어 청년과 하는 프로그램 진행을 염려했으나 청년을 만날 때는 힘이 있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청년들도 교황을 반겼다. 청년들은 “교황 만세(Viva Papa)” 다함께 외치는 등 큰 환호와 박수로 교황에게 응답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기념하는 노래를 불렀다. 또 각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기기 등을 활용해 Viva Papa. papa tiamo, papa Fracisco, 항상 건강하세요 등 메시지를 보이며 교황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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