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서 제 발표를 끝내겠고요. 질문 받겠습니다.
○ 사회 허영엽 질문해 주십시오.
○ 기자
독일 디피에이 통신에서 왔습니다. 제가 물어보고 싶은 것은, 교황께서 산 로렌조(아르헨티나 축구팀)의 우승에 대한 소식을 들으셨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그것에 대해서 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는지 혹시 한번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혹시라도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그것에 대한 특별한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 기자
감사합니다. 교황께서 연설했을 때 주교님들이 몇 분이 계셨었나요?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한 30~35명이 오셨던 것 같아요. 다 참석을 하셨다는 것이죠. 전 주교단이 다 오셨고요. 같은 방에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 기자 오늘 교황님께서 청와대에서 하신 연설문을 보면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는 말씀이 있으셨는데요. 이런 말씀이 어떻게 보면 ‘한국의 민주주의가 지금 좀 약화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거든요. 이런 말씀을 하시게 된 구체적인 경위가 궁금하고요. 혹시 한국에서 논란이 됐던 국정원 대선게임 논란이라든가 이런 식의 어떤 정보들을 알고 계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질문 감사 드립니다.
이 연설문이 있는데요. ‘한국의 민주주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을 희망한다. 그리고 국제사회에 있어서도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약화된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강화돼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원한다.’라는 의미였던 것입니다. 그것이 이 연설문이었습니다.
○ 기자 질문인데요. 교황님이 북경에 보낸 텔레그램 ······ (통역 내용 청취 불가)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좋은 질문들입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청년대회에 대해서는 제가 조직을 안 하고 있으니까 중국학생 … 출국 문제에 대해서 조직위원회에서 더 답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역 내용 청취 불가)
○ 사회 허영엽
아침에도 제 브리핑 때 말씀을 드렸지만, 현재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한 60여 명 정도 중국학생들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대전 조직위에서는 인원수와 그분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그분들의 신변 안전이나 혹은 귀국했을 때의 안전이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현재는 많은 학생들이 원했었는데 들어오지 못한 상태이고, 그 들어오지 못한 이유는 아마 국내외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측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서운하고, 또 안타깝다라는 그런 마음입니다. 이상입니다.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또 한 가지 전보에 대한 답을 하자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현 시점에서 거기에 대한 답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제가 들은 바가 없는데요. 내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매번 어떤 전보가 갈 때마다, 특히 탑승한 상황에서 전보를 보냈을 때 매번 답이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방문한 것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이지만요. 하지만 다른 나라에 대해서 전보의 결과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 기자 한국에 오지 못하게 된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 대해서 아는 바가 있습니까?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예, 모릅니다. 아시아청년대회 조직위에서 오지 못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바티칸의 초청이 아니라 아시아청년대회의 조직위에서 한 초청이죠. 물론 저희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쪽에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하지만 저희가 그 아시아청년대회을 조직하지 않았기 때문에 몇 명이 초청됐고, 몇 명이 못 오게 됐는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내일 정도가 되면 저희가 좀 더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회 허영엽 아마 우리가 책임을 맡고 있는 대전의 청년대회 조직위에서 조만간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줄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기자
오늘 북한에서 로켓발사를 했는데요, 바티칸이 또 교황께서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교황께서 도착할 때쯤 이것이 발사가 됐는데요. 오늘날 바티칸과 북한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관계가 없죠. 답은 간단합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교황께서 여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던 것 같고요. 제가 누군가에게 물어봤더니 “올해 열 일곱 번째 북한이 로켓을 이런 방식으로 발사를 했다.”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로켓 발사한 것이 더 특이하거나 어떤 큰 이벤트는 아니다. 사건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이 아주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 기자
AP에서 왔습니다. 혹시 교황께서 이 로켓 발사에 대해서 들으신 바가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저는 여기에 왔고, 그리고 교황께서는 교황 대사관 쪽으로 갔기 때문에 내일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자 교황께서는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들을 만나게 되어 있는데, 그중에 상당수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어떤 독립적인 조사에 대해서 교황께서 지지를 하는지, 이것에 대해서 대통령과 논의를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특히 이렇게 조사를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요구에 대해서 어떠한 논의가 있었는지요?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제가 모든 대화내용에 대해서 다 듣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들은 바로는 한국에 대해서, 북한에 대해서 평화와 화해에 대해서 주로 논의를 하였고, 세월호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특정한 해결책이라든가 또는 어떤 결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러한 논의에 교황께서는 주로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주로 당사자들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지, 그러한 논의를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내일 또 어떤 위로의 말이 있을 것이고 또 기도도 있겠지만, 교황이 어떠한 요청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통상적으로는 그런 요구에 대해서 입장을 취하시지 않습니다.
○ 사회 허영엽
오늘 우리 신부님께서 너무 오랫동안 비행하시고 그래서 피곤하시기 때문에, 내일도 또 만나기 때문에 질문은 내일 또 받아서 하겠습니다. 맨 뒤에 서 계신 분.
○ 기자
유스에이 뉴스에서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을 것 같아서 중국에 대한 얘기를 다시 하고 싶습니다.
사실 10개의 메시지를 10개 나라로 보냈는데 두 나라, 중국과 몽고만 ‘하느님(GOD)’라는 말을 안 썼습니다. 그러니까 이 메시지를 중국에 공식적으로 보내시기 전에 중국 정부와 사전협상을 했나요? 그 다음에 두 번째 질문은, ‘이번 방문 때 중국 본토에 교황님이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어떤 사전협의가 바티칸과 중국 당국 사이에 있었나요? 그런 가능성이 있었나요? 제가 묻고 싶습니다.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몇 개의 아주 구체적인 질문들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 지금 상황을 조금 더 과대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비행기에서 메시지를 보냈다면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어떤 것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잘 준비해서 저희가 보내겠지만요.
우리가 이 전신을 너무나 자세하게 면밀히 분석해 가면서 고민해 볼 필요는 없습니다.
교황님의 강론이라든지 연설내용이 우리에게 훨씬 더 가르쳐 줄 내용이 많을 것 같고요. 처음으로, 교황님이 10년 만에 처음 중국 땅 위를 건너 비행기로 비행을 하셨죠.
그런데 사실 중국 상공을 지나왔는데 전신을 비행 중에 보냈다는 것도 우리가 처음 한 것이고, 귀국하실 때 또 다른 말로 전신을 보낼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여기에 다른 의도라든지 우리가 너무 고민하고 전신을 준비하고 보냈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교황님은 항상 축복, 사랑 이러한 정신을 담고 있는 메시지를 보내십니다.
○ 사회 허영엽 마지막으로 한 분 더 받겠습니다.
○ 기자 교황과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 만남에서 어떠한 주제들이 거론되었습니까?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제가 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파롤린 추기경께서 잠시 만나면서 저에게 이야기해 준 것밖에는 모릅니다. “두 분의 연설문에서 나왔던 내용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논의를 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또 평화와 대북 관계 이러한 것에 대해서 주로 두 분께서 논의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교황은 이러한 것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고요. 연설에도 그것이 반영되어 있지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 정도입니다. 그리고 대개 교황께서 어떤 국가의 정상과 면담을 갖게 되면 저희는 구체적인 정보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보다는, 좀 더 중요한 이슈 쪽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회 허영엽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진행 페데리코 롬바르디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잘 이해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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