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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_0814] 공항 도착행사 풀 | 2014-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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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공항 도착행사 풀
10시 15분경 알리탈리아 비행기 서울공항 착륙
세월호 유가족 남수현 씨 인터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직접 교황님 뵙고 대화하는 시간 갖고 싶다. 위로받고 싶다. 금전적인 보상이 먼저라기 보다 심적인 위로, 진정한 위로 받고 싶다. 교황님 위로 말씀 통해서 모두가 회개하는 마음 갖는 계기 되길 바란다. 세월호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들도 고해성사 하듯이 뉘우치고 나서서 잘못했다는 사과의 말 전하고, 회개하길 바란다. 숨기려다 보니 이 지경까지 온 것 같다. 경제성장만 해오다 보니 의식의 갭이 너무 커졌다. 그런 갭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교황님이 청량제 같은 역할 해주시길. 버블 러브를 주고 가시길 바랄 뿐이다."
김봉희 어머님(고 정원재 씨 부인) "분노를 가슴에 담고 있을 뿐이다. (이야기하면서 그 자리에서 눈시울 붉힘). 기쁜 일이 있어도 좋아하지 못한다. 너무 아프다. 교황님께서 위로 말씀 주셔서 진실이 규명이 될지 모르겠다.
<이모저모>
평신도 대표들은 한결같이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교황님께서 건강히 무사히 잘 지내고 우리와 많이 만나고 가시길 바란다”였다.
특히 최 양은 “교황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교황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착하고 마음 넓은 분”이라고 전했다.
남매의 아버지 최용석씨는 “아이들이 괜스레 들뜰까봐 화동이 됐다는 말을 미리 하지 않고 바로 지난 주일 10일에 전했다”며 “교황님과의 만남이 단순히 좋은 기억이 아니라, 교황님을 만날 준비로 다졌던 그 마음으로 평생을 올바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교황에게 전할 꽃다발도 몇 차례에 걸쳐 시안을 만들어보면서 직접 준비했다.
해밀 가족 대표 부부는 “교황님께서 가해자들을 위해 특별히 더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터민 김정현씨는 “이렇게 서로 더불어 살고 있는 우리 새터민들이 바로 ‘평화 통일의 미래’”라며 “평화적으로 통일이 이뤄지길 함께 기도하자”고 전했다.
불가리아 출신 다문화가족 아녜스 팔로메케 로마네트씨는 스페인어로 교황님을 위한 기도문을 작성해왔으며, 필리핀 이주노동자 하이메 세라노씨는 “교황님께서는 내년엔 필리핀에 오신다”며 “한국과 필리핀 또한 교황님 덕분에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효임양은 “오늘 교황님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이 시대에 교황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시원양도 “교황님께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금처럼 계속 좋은 일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 김성대씨는 “오늘을 기다리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해 매일 자비의 기도를 봉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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