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선조를 통해 되새기는 삶과 믿음

‘세례자 요한, 이벽의 삶과 믿음’ 심포지엄

오는 22일 (금)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주최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최창화 몬시뇰)는 22일(금) 오후 2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세례자 요한, 이벽의 삶과 믿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의 축사에 이어 △이벽의 생애와 사상(발표 김정숙 교수, 영남대 국사학과) △이벽의 서울 거주지에 대한 검토(발표 서종태 교수, 전주대 언어문화학부)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의 출발(한민택 신부, 수원교구 복음화국)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염 대주교는 심포지엄 자료집 축사를 통해 “교회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만 교회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라며 “천주교 성지와 사적지에 대한 관심과 순교자 연구 및 현양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천주교회의 초석을 놓은 광암(曠菴) 이벽(1754-1785)의 생애와 사상, 교회역사상 최초의 세례식이 거행된 ‘이벽의 집’의 정확한 위치를 살펴보고 그 교회사적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심포지엄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주최하며 (재)한국교회사연구소가 주관한다. 문의 ☎02-2269-0413

▣ 광암(曠菴) 이벽과 이벽의 집

광암(曠菴) 이벽(세례명 세례자 요한, 1754-1785)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천주교 신자이자 초기 신앙공동체를 구성한 인물이다. 이벽은 이승훈을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아오게 했으며, 그 역시 1784년 겨울 자신의 집에서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이것은 조선 최초의 천주교 세례식으로, 이벽의 집은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처음 세례식이 집전된 역사적 장소이다. 이벽은 조선왕조 치하에서 순교한 신앙선조 가운데 제2차 시복추진 대상자인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에 포함되어 시복절차를 밟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인 신앙공동체가 탄생한 것을 기념하기위해 2011년 8월, 당시 교구장이던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이벽의 집터 추정위치 인근에 기념 표석을 축성했다. 이벽의 집터의 위치로 지정된 곳은 현재 상가 밀집 지역이라 정확한 위치에 표석이 설치되지는 않았다. 한편, 올해 9월 2일 개통된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에 이벽의 집터가 포함되면서 교회 안팎에 한국 천주교회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현재 많은 신자들이 이벽의 집을 찾아 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홈페이지 참조(http://holyplace.catholic.kr)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심포지엄

세례자 요한, 이벽의 삶과 믿음

- 일 시 : 2013년 11월 22일(금) 오후 2시

- 장 소 :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

- 주 최 :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 주 관 : (재)한국교회사연구소

- 일 정 :

- 문 의 : 02-2269-0413(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사무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언론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