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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에 사도적 축복(Apostolic Blessing) | 2013-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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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가 축복한‘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성지순례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축복 있기를...” 교황 프란치스코,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에 사도적 축복(Apostolic Blessing) 서울대교구, 교구 설정 이래 최초 서울 시내 성지 묶은 순례길 기획 2일(화) 선포식, 순례운동 시작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과 이 길을 순례하는 모든 이에게 주님의 평화와 기쁨의 서약으로서 사도적 축복(교황이 주는 축복, Apostolic Blessing)을 내립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교황 프란치스코로부터 서울대교구가 조성한 성지순례길과 이 길을 순례하는 모든 이에게 축복을 내린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지난 26일(월) 오후 전달받았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23일자 교황청 국무장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Tarcisio Bertone) 추기경 명의 서한을 통해 “서울대교구가 복음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던 순교자들을 현양하고자 9월 한 달을 ‘순교자 성월 도보순례의 달’로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전하며, “순교자 성월 동안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을 순례하는 모든 이들이 순교자의 모범과 전구(대신 기도해 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깊은 친교를 이루고, ‘영원한 생명’이라는 확실한 선물을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교황은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순례자들이 다시 신앙을 굳건히 하고, 시급한 복음화의 임무에 온전히 헌신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권고했다. 서신을 통해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을 순례하는 신자들에게 사도적 축복을 내린 교황은 “교회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와 한국의 순교자들의 전구가 순례자들과 함께 하길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례적으로 축복과 격려를 보내온 이유는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최근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서울대교구는 한국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리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서울 시내 천주교 성지와 기념성당을 잇는 순례길을 개발하고, 오는 2일(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복음 14장6절)를 주제로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선포식을 진행한다. 서울대교구가 성지 순례길을 개발, 선포하는 것은 교구 설정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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