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구 소식
- 전체 2건
서울대교구 <기쁨과희망은행> 창립 5주년 심포지엄 | 2013-06-24 | ||||||||||||||||||||||||||||
---|---|---|---|---|---|---|---|---|---|---|---|---|---|---|---|---|---|---|---|---|---|---|---|---|---|---|---|---|---|
“믿음과 사랑을 빌려드리는 은행” 서울대교구 <기쁨과희망은행> 창립 5주년 심포지엄 출소자 및 범죄피해자가족 무담보대출사업 5년에 대한 평가 오는 25(화) 오후 2시 명동성당 코스트홀서 열려 “기쁨과희망은행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마지막 갈림길에서의 선물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신용불량자인 출소자에게 돈 떼일 것을 생각하고 대출해주는 곳은 없습니다.”(기쁨과희망은행 대출자 A씨) “살길이 막막했던 저에게 꿈과 희망을 준 기쁨과희망은행 창립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어 힘든 고비를 넘어 이젠 작은 결실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소외된 출소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쁨과희망은행이 되길 기원합니다.”(기쁨과희망은행 대출자 B씨)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 산하 기쁨과희망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던 출소자들의 인터뷰다. 기쁨과희망은행은 출소한 지 3년 이내의 출소자 및 범죄피해자가족에게 무담보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기쁨과희망은행이 오는 25일(화) 창립 5주년을 맞는다. 교정사목위는 이날 오후 2시 명동 코스트홀에서 기쁨과희망은행의 지난 5년 사업을 돌아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교정사목위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신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김일수)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5주년 심포지엄에는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과 김태훈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이 함께 한다. 또한 출소 후 본 사업의 지원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기쁨과희망은행 3기교육생이 발표시간을 갖고 본인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쁨과희망은행 출소자 지원사업 5년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쁨과 희망은행의 출소자 지원사업이 재범률에 미치는 영향(이백철 교수) △기쁨과 희망은행 5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 및 비전 제시(최용훼 교수)에 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대출지원사업 경과와 지난 5년간의 통계가 발표된다. 또한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의 궁극적 목표(출소자 자활, 가톨릭 선교, 창업성공, 창업실패자 재활 등)중에서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둘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출자 선정 기준’ 이나 ‘출소자의 성공기준’에 있어서 사업성공가능성과 시혜성이라는 상반된 기준을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김성은 신부는 “기쁨과희망은행은 출소자에게 ‘믿음’을 대출하는 은행이다. 사회에서 처음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경험한 출소자들은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에 다시 편입할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이 삶에 대한 기쁨과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생활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립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러한 가치관이 사업적 성과에 대한 평가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교구장대리)는 기쁨과희망은행 창립 5주년 축사를 통해 “기쁨과희망은행이 출소자들에게 진정한 기쁨과 희망으로 다가서는 서민금융으로서 낮은 문턱과 높은 신뢰, 사랑으로 성장하는 기관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는 기쁨과희망은행의 지원금을 통해 개업한 출소자 및 범죄피해자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사후관리에 나선다. [좌] 기쁨과희망은행의 지원으로 개업한 옷수선실, [우] 지원금으로 개업한 가게에서 김성은 신부(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가 축성식을 거행하고 있다. 심포지엄 통해 지난 5년 통계 발표 창업 지원한 139명 중 재범자 13명에 불과 연체 없이 상환하고 있는 업체 18.7% 기쁨과희망은행이 심포지엄 자료집을 통해 공개한 사업 5년 통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 3월 31일 현재 소액대출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 출소자는 총 139명으로, 약 23억 원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대출은 기쁨과희망은행을 통해 1인당 평균 1,400여만 원의 자금이 지원됐으며,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에 이르는 고액대출자들이 전체의 71.9%인 100명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다음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32명), 500만 원에서 1,000만 원(7명) 순으로 지원됐다. 139명 대출자 중에서 재복역한 사람은 13명. 전체의 약 10%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신의기 부원장(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재범 예방효과 있어서 기쁨과희망은행의 대출사업은 목적을 훌륭히 달성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기쁨과희망은행 대출자 재복역여부
□ 국내 유일의 출소자 대상 무담보소액대출 한국의 그라민(Grameen) 은행, <기쁨과희망은행> 기쁨과희망은행은 2008년 6월 25일 출소자 및 살해피해자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무담보 소액대출은행이다. 빈곤층에 무담보 소액대출을 하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Greameen)’은행을 모델로 시작했다. 기쁨과희망은행은 대출사업을 통해 출소자들의 자활과 창업 성공, 창업실패자들의 재활, 가톨릭 선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출대상자는 교도소를 출소한 지 3년 이내이며 서울․경기․인천지역 거주자로서 기쁨과희망은행의 창업교육을 받고 은행규정의 심사 통과를 한 사람과 범죄피해자 가족이다. 사회교정사목위에서 실시하고 있는 창업교육을 수료한 자 및 창업 신청자가 기쁨과희망은행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사업타당성 검토 및 개별면담을 통해 창업지원금 대출을 지원받는다. ▴기쁨과희망은행 대출자 관리과정 대출은 1인 기본 1,000만원으로, 임대 보증금을 대출할 시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자율은 연 2%이며, 12개월 거치 후 48개월 원리금을 균등상환한다. 경영개선 자금도 지원하는데, 이는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한다. 그 외 자활자금, 특별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이후에는 기쁨과희망은행에서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현장방문을 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대출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창업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기쁨과 희망은행> 출소자 지원사업 5년에 대한 평가- • 일 시 : 2013년 6월 25일 (화) 오후 2시 • 장 소 : 명동대성당 코스트홀 • 주 최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한국형사정책연구원 • 주 관 :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