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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대주교 신년 메시지 | 2012-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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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신년 메시지 “사랑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위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피고, 그들의 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남기셨던 마지막 말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우리도 자주 말하고 실천한다면 ‘이웃 사랑’의 계명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서울대교구 주간 소식지인 ‘서울주보’ 1월 1일자 지면을 통해 신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한다.
염 대주교는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의 시간을 선물로 주셨다.”며 “선물로 받은 이 시간을 주님 안에서 기쁘고 감사하게 살 때 하느님께서는 또 다른 은총을 덤으로 내려주실 것”이라고 새해를 맞이하는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을 기원했다. 전문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홈페이지(http://cc.catholic.or.kr)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염 대주교는 오는 1월 1일(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낮 12시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2013년 신년메시지 사랑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2013년 새해를 맞아 하느님께서 내려 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 24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하신 ‘신앙의 해’로 지내고 있습니다.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 신앙인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와 만나고,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교류와 체험이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 22,37-40) 올해 특별히 우리 주위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피고, 그들의 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사회 구조의 변화로 ‘소외된 이웃’의 모습도 조금 더 다양해 졌습니다.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내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로 누군가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남기셨던 마지막 말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우리도 자주 말하고 실천한다면 ‘이웃 사랑’의 계명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신앙인들에게 이렇게 권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 우리가 한 해 동안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할 지침이라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의 시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선물로 받은 이 시간을 주님 안에서 기쁘고 감사하게 살 때 하느님께서는 또 다른 은총을 덤으로 내려주실 것입니다. 기쁘고 희망찬 새해,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기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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