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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해밀'(범죄피해자가족모임) 미사 봉헌 | 2012-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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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해밀'(범죄피해자가족모임) 미사 봉헌 “여러분의 억울한 마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알아주실 것”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는 16일(일) 오전 가톨릭대 신학대학 강성삼관(주교관) 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해밀'(범죄 피해자 가족모임)모임을 갖고 정 추기경 주례로 함께 참석자들과 미사를 봉헌했다.
▲ 12월 16일(일) 오전, 가톨릭대 신학대학 주교관 성당에서 ‘해밀가족모임’을 위한 미사가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되었다. 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사람에게 있어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참기 어려운 것은 억울한 마음을 하소연 할 수 없는 데서 오는 심적 고통일 것”이라며, “범죄로 인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여러분들의 억울함과 괴로움을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 조심스럽다.”고 참석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우리에게 모범이 되어주시는 분이 있다. 바로 예수님과 성모님이다. 예수님은 우리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모함과 누명을 쓰고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셨다. 또한 성모님께서도 처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아드님을 지켜보시면서 수많은 심적 고통을 받으셨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함께 미사를 봉헌한 참석자들에게 “예수님과 성모님은 이 세상 우리의 눈을 볼 때 가장 억울하고 원통한 분이시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해주실 것이다. 호소하고 애원하고 원망하고 울면서 기도하자. 그 분들은 우리의 기도를 다 알아들으시고, 누구보다도 우리를 이해해주실 것이다.”고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 12월 16일(일) 오전, 가톨릭대 신학대학 주교관 성당에서 ‘해밀'가족모임을 위한 미사가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되었다. 이 미사에는 사회교정사목위원회 김성은ㆍ김찬미 신부, 김상균 신부가 함께 했다. ‘해밀'은 사회교정사목위원회의 범죄피해자가족지원 사업으로, 모임을 통해 범죄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매월 1회 자조모임을 갖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 및 법률ㆍ학비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