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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대주교, 로마 유적 방문 및 행사 참석 2012-07-03

염수정 대주교, 로마 유적 방문 및 행사 참석

ㆍ초대 교황 베드로 사도 및 역대 교황 무덤 방문

ㆍ인류복음화성 선교박물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용 개시 행사 참석



  팔리움 수여 미사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현지시간 7월 2일
(월) 오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무덤 유적지를 방문해 초대 교황 사도 베드로의 무덤과 역대 교황들의 무덤을 찾아 기도했다.

 

  염 대주교는 지난 6월 29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도 16세로부터 팔리움을 받았으며, 이곳은 초대 교황인 사도 베드로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로마 현지시간 2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무덤 유적지를 방문하고,
초대 교황 사도 베드로 및 역대 교황들의 무덤을 찾아 기도했다.

 

  염 대주교는 교회의 반석인 베드로의 무덤이 있는 현장에서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그 후계자인 교황과 일치를 이루는 신비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스도교 공인 이전까지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로 순교하였으며, 대성당 아래 위치한 지하무덤에 묻혔다. 초대 교황인 사도 베드로의 무덤 역시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베드로의 무덤을 중심으로 순례와 기도를 위한 공간이 확장되기 시작했고,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에 이 자리에 지금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건립하게 되었다. 현재 성베드로 대성당 지하에 있는 베드로 사도의 무덤 방문에는 특별 허가가 필요하며, 인솔자가 동행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성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위치한 역대 교황 무덤 찾아 기도

교회 역사 기억하며, 교황과 일치를 이루는 시간 가져

 

  염 대주교는 이어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내 선교박물관을 방문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용 개시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인류복음화성 차관 사비오 혼 대주교가 함께 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2일, 로마 바티칸 인류복음화성에서 열린

인류복음화성 선교박물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용 개시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류복음화성 선교박물관은 전 세계 각지에서 선교사들이 수행한 선교 활동에 대한 문헌과 자료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현재 5개 언어(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고 있으며, 아시아권 언어로는 최초로 한국어가 추가되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2일, 로마 바티칸 인류복음화성에서 열린
인류복음화성 선교박물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용 개시행사에 참석하고, 박물관을 관람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선교박물관 내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의 설치를 통해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의 선교 사명과 의무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교황 베네딕도 16세가 강조해 온 ‘새로운 복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의미 있는 생각과 그 내적 가치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인류복음화성 선교박물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용 개시행사 참석

현재 5개 국어로 오디오 가이드 제공, 아시아권에서 한국이 최초로 시작

 

  이 날 개시행사를 주관한 한홍순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선교박물관 오디오 가이드에 새로운 복음화의 역동적인 주역인 한국의 언어가 추가된 것에 대해 인류복음화성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오늘부터 제공되는 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이 박물관의 가치를 고양시키는 일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염 대주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며 선교박물관을 둘러보고 박물관 및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로마 바티칸 인류복음화성 내 선교박물관을 방문한 염수정 대주교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용법을 안내받고 있다.


▲ 로마 바티칸 인류복음화성 내 선교박물관을 방문한 염수정 대주교가
한홍순 주교황청 한국대사(맨 오른쪽)와 교구 사제단과 함께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 박물관 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