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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생애 첫 기부’를 선물하세요!” 2012-04-18

“자녀에게 ‘생애 첫 기부’를 선물하세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애 첫 기부 운동, 400가족 돌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커뮤니케이션팀 류정희 ☎02-727-2263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김용태 신부, 이하 본부)에서 생애 첫 기부에 동참하는 400번째 가족이 탄생했다.
 
  본부는 지난 14일(토) 오전 11시 30분 가톨릭회관 4층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국에서 400번째로 기부캠페인에 참여한 김지안(세례명 헬레나, 6세) ․ 준영(세례명 다니엘, 3세)의 가족에게 기부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생애 첫 기부에 동참한 아기 기부자를 위해 케이크를 놓고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었다.
 
  이 날 생애 첫 기부 400번째 가족은 지안 양과 준영 군의 이름으로 각각 500만원씩 천만 원을 백혈병과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과 지구촌 빈곤 청소년을 위해 기부했다.



400번째 생애 첫 기부 어린이들과 가족이 지난 14일(토)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 4층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국을 찾아 기념촬영을 했다.
 
 
  본부가 운영하는 ‘생애 첫 기부’는 자녀의 백일이나 첫돌 등 기념일을 맞아 아이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하는 모금 캠페인이다. 기부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자녀의 첫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대신 그 비용을 후원금으로 내거나 돌잔치 때 받은 축의금을 기부한다. 자녀의 생일이나 입학 등 기념일에 기부금 증서를 선물로 주거나 아이 이름으로 후원회원에 가입하여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가족도 있다.
 
  생애 첫 기부로 마련된 후원금은 본부의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업, 지구촌 빈곤 청소년 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특정 사업에 지정기탁도 가능하다.
 


 
   어머니 정소영(세례명 크리스티나, 37세, 송파구 방이동 거주) 씨는 “성당에서 주보를 통해 생애 첫 기부를 알게 됐다. 당시 생일을 맞았던 큰아이 꿈이 의사라서 큰아이에게 기부를 하는 것에 대해 물었더니 ‘아픈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은 아직 기부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내가 남보다 조금 더 갖고 있는 것을 아프고 힘든 친구들과 나눠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아이들이 오늘의 경험을 통해 훗날 스스로 기부를 실천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경호(세례명 아우구스티노, 36세) 씨는 “우리도 풍족한 형편은 아니다. 하지만 아픈 아이들이나 빈곤국가 청소년들보다는 덜 불편하니 그만큼을 나눴다고 생각한다. 작은 성금이지만 뜻 깊은 데 쓰여 기분이 좋고 오히려 우리가 더 받아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이 돌반지 기부로 시작한 생애 첫 기부,
기부 동참 400가족 돌파
 
 
  2008년 4월, 한 아이의 부모가 본부에 찾아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자녀의 돌반지를 맡기면서 시작된 ‘생애 첫 기부’는 참여자 수와 성금 규모가 해마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본부는 2008년 14건의 후원 참여를 모집하는데 그쳤지만, 작년 한 해만 231건의 후원을 받아 총 2억 8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본부에서 생애 첫 기부 운동을 담당하는 정문선 간사(세례명 보나)는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커지면서 기부 건수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라며, “기부에 참여한 부부들이 개인 블로그나 육아정보 사이트에 기념사진과 소감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낸 것도 참여가족 증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정 간사는 “최근에는 주보 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기부하는 경우가 많아 가톨릭 신자가 아닌 기부자들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간사는 “생애 첫 기부의 범위가 돌잔치에서 생일, 입학과 졸업 등 아이의 뜻깊은 날로 점차 확대되면서 이 기부 운동이 새로운 기부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년도

참여가족수
후원금
2008
14
20,400,000
2009
33
31,376,500
2010
55
43,884,350
2011
231
141,563,100
2012. (4월 14일 현재)
66
37,005,000
총계
400
284,228,950

 

 
  기부 신청은 전화로 하면 된다. 기부가족이 신청 후 사무국에 방문하면 기념사진을 촬영해 선물하고, 생애 첫 기부를 증명하는 기념증서와 감사패를 받을 수 있다. 기부가족이 사무국을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기념증서와 감사패를 해당 가정에 우편으로 보내준다.
문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 ☎ 02-727-2267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서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