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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예방받아 | 2012-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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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예방받아 “학교폭력 문제는 종교계와 정부, 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 오전 명동 주교관 집무실을 방문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을 만나 환담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 오전 명동 주교관 집무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 추기경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인 학교폭력에 대해 조언을 청한 이 장관에게 “가정에서 자녀교육보다 부모의 경제활동을 우선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부모와의 상호작용보다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첨단기기와 먼저 친숙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를 우선시하고 인격수양을 소홀히 여기는 사회 분위기, 대학을 가야만 인정받는 학벌중시 풍조들이 청소년 문제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모로서 가장 큰 업적은 자녀교육이다.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가 많은 정성과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청소년들이 나만큼 타인의 자유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며, 사회적으로 만연한 물질위주, 학벌위주의 풍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본질적인 면을 지적해 주셨다. 추기경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겠다.”고 전하고 “학교폭력 문제는 가정과 학교, 사회, 정부 어느 한 곳에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모두 함께 협력해야 한다. 교회의 노력에 정부가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정 추기경은 “우리 교회에서는 생명과 사랑의 터전인 가정을 중요시하고 있다. 또한 교구 내 청소년국을 통해 유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목하고 있으며, 각 본당에서 주일학교를 운영하며 청소년 교육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인성은 물론 영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종교계는 물론, 정부와 사회 각층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홍보국장 허영엽 신부, 청소년국장 양장욱 신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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