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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 안내서 ‘세상속의 그리스도 Ⅲ’ 발간 2011-11-29



사회교리 안내서 ‘세상속의 그리스도 Ⅲ’ 발간

부제 ‘사회교리 안에서 보화 찾기’

정추기경, 신자 국회의원에게 책 증정 예정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http://caritasseoul.or.kr/jungpyung☎02-773-1050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동호신부)가 제 1회 사회교리주간을 앞두고 사회교리 안내서 「세상속의 그리스도 Ⅲ」을 펴냈다.

 

  책 「세상속의 그리스도」는 사회양극화, 거주권, 인권 및 환경문제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을 사회교리를 통해 바라봄으로서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3권 역시 외모지상주의, 고용안정, 다문화가정, 윤리경영, 세계의 빈곤 등 현재 우리에게 직면해 있는 사회 문제들을 주제로 신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회교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앞서 1권은 지난 2008년, 2권은 2009년에 발행된 바 있다.

 

  또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들에게 사회교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세상속의 그리스도’(전3권)를 증정할 예정이다.

 

  정 추기경은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들에게  “이 책은 사회교리를 통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사회교리에 대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며, “하느님의 은총과 보살핌 아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사회교리주간 앞두고 사회교리 안내서 발간

정추기경, 신자 국회의원들에게 책 증정 예정

 

  ‘사회교리 안에서 보화 찾기’라는 부제에 걸맞게 「세상 속의 그리스도」는 Ⅰ,Ⅱ,Ⅲ권 모두 각 장마다 ▲ 우리가 사는 세상, ▲ 교회의 가르침, ▲ 세상속의 그리스도, ▲ 묵상․토론, ▲ 실천 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언론 보도에서 발췌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교회의 가르침’에서는 그 문제와 관련하여 사회교리가 제시하는 주요 내용을 전달한다. ‘세상속의 그리스도’에서는 그런 현실의 문제를 극복한 국내외의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함께 묵상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질문을 제공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사항을 제안하고 교회에서 현재 펼치고 있는 활동을 알리고 있다.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박동호 신부는 발간사를 통해 “안타깝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교리는 성당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사회생활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며, “사회교리는 호불호에 따라 선택하고 외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톨릭 신앙인이 마땅히 지켜야할 교리”라고 강조했다.

 

  가톨릭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사회·경제생활에 관해 복음에 기초하여 올바른 기준과 실천 지침을 제시한다. 이를 ‘사회교리’라 하며, 가톨릭 교회는 사회교리를 통해 사회 문제를 복음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책 출간 후 서울대교구 내 모든 본당에 교육 및 모임에 활용하기를 권고하며 책자를 배포했다. 또한 원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회 문제와 그 해결책은 가톨릭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주목할 만하다. 문의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02-773-1050

 

 

▣ ‘세상속의 그리스도’ 책 차례

세상속의

그리스도

(2008.5)

1. 우리시대의 장발장

2. 머리 둘 곳 조차 - 거주권

3. 포도원 주인의 하루 품삯 - 고용

4.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 - 인권

5. 공정한 무역

6. 20:80의 사회 - 사회양극화

7. 유전무죄 무전유죄 - 특별사면

8. 사회적 약자와 연대성

9. 온전한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10. 납세의 의무와 공동선

11.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어요 - 미혼모와 그 아이

12.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가? - 재화의 보편적 목적

13. 희망의 세계화, 불안의 세계화

세상속의

그리스도

(2009.7)

1. 생명권 - 의료보험체계

2. 깨끗한 선거와 참여 의무

3. 식량위기 - 먹을거리

4. 물의 공공성

5. 언론의 공영성과 독립성

6. 환경

7. 정치 공동체 ․ 정치 지도자

8. 투기적 금융 ․ 생산적 금융

9. 민족화해와 평화

10. 소비사회

세상속의

그리스도

(2011.11)

1. 외모지상주의

2. 고용안정과 적정한 임금

3. 다문화가정ㆍ이주노동자

4. 윤리경영

5. 세계의 빈곤

6. 공동선의 원리 -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향한 원리

7. 보조성의 원리 - “도와 주되 간섭하지 말라”

8. 연대성의 원리 - 우리는 모두 서로를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다

 

▣ 사회교리

  ‘사회교리’는 사회·경제생활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말한다. 인간은 하느님 모상대로 창조된 존엄한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도 하다. 교회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올바로 살아가면서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복음의 빛으로 사회·경제생활을 위한 올바른 기준과 실천 지침을 제시하는데 이를 ‘사회교리’라 한다.

 

  교회는 인류가 겪는 문제에 대한 해답과 해결책을 제공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이에 역대 교황들은 시대적 상황을 분석하고 복음에 따라 그 해결책을 각종 문헌으로 발표하였다. 1891년 레오 13세 교황이 근대 산업화시기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가 그 시초이다. 이후 교황들이 계속해서 후속 문헌들을 발표하였으며,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8월 7일 세계적으로 직면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정의와 공동선을 강조한 「진리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를 발표했다.

 

  교회는 인간 각자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 뿐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 역시 복음화 해야 한다. 개인을 복음화 하기 위해 선교가 필요하듯이 사회를 복음화하기 위해 사회교리가 필요하다. 결국 사회교리는 세상의 복음화를 위한 필수적이며 본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