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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사랑의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 2011-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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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사랑의 겨자씨가 큰 나무 되었습니다” 오는 30일(금)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35주년 기념미사 시설 초창기 기록한 ‘그 온전한 실천, 우리의 사랑’ 발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서울대교구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신부)는 설립 3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금)오후 4시 명동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발자취 영상이 상영된 후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기념미사가 봉헌된다. 미사 중에는 서울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시설들의 초창기 활동을 기록한 자료집 <그 온전한 실천, 우리의 사랑>헌정식과 본회 등록단체를 통해 미리 추천받은 우수 사회복지기관 및 협력 성당ㆍ봉사자ㆍ후원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미사 후에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미션 및 비전 선포식과 C.I 설명, 본회 대표시설을 대상으로 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간판 전달식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등록단체의 단체장 및 종사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한글 서명.
설립 35주년을 맞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오는 30일(금) 기념행사에서 C.I를 소개한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35주년 기념행사
• 일 시 : 2011년 9월 30일(금)오후 4시~오후 7시
• 장 소 : 가톨릭회관 7층 강당
• 행사일정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격려사를 통해 “과거 교회에는 버림받은 노인,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 전염병에 걸린 환자, 미혼부모의 아이들, 성매매자와 학대받는 여성, 가족들마저 외면하는 장애인 그리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그들의 투신과 봉사는 오늘날 크게 성장한 교회의 사회사목과 사회복지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이는 바로 누룩의 역할이자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는 삶의 모습”이라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봉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정성환 신부는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태13.31~32)라는 성경구절을 소개하며 “35년이 지난 지금, 선배들이 뿌린 아주 작은 희망과 사랑의 겨자씨가 사회복지 13개 분야 256개의 직영ㆍ수탁ㆍ등록 시설을 이루고, 성당과 지구, 시설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국가와 지자체, 기업과 타종교, NGO들과 연대를 이루어 가난하고 소외 된 이들이 깃들이는 나무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35주년 기념
<그 온전한 실천, 우리의 사랑> 발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설립 35주년을 기념하여 서울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시설들의 초창기 활동을 기록한 자료집 <그 온전한 실천, 우리의 사랑>을 발간했다.
책자는 봉사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가톨릭교회가 정부로부터 본격적인 위탁을 받기 전인 1990년 이전의 가톨릭사회복지시설의 발자취를 기록했다. 자료집은 총 2편으로 ▲탁아소와 공부방 ▲청소년복지 ▲여성복지 분야를 다룬 1편,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상담복지 ▲의료복지 분야를 다룬 2편으로 나뉜다. 각 부문 총 50여개 시설의 초창기 현장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 서울 가톨릭사회복지시설의 초창기 활동을 기록한 자료집.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설립 35주년을 맞아 <우리의 사랑 그 온전한 실천>을 발간하고 오는 30일 기념미사에서 본 자료집을 헌정한다.
편찬위원장 이현숙(한빛종합사회복지관 관장)씨는 이번 자료집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지난 2006년에는 가톨릭 사회복지회의 활동과 현황을 정리한 자료집을 발간했는데, 사회복지시설이 본 회의 성장에 토대가 된 만큼 시설의 초창기를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의 발자취를 정리해놓은 자료가 적은데다 당시 활동가들이 정년을 맞아 현장을 떠나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자료와 증언을 모으고자 이번 자료집을 편찬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초창기 사회복지시설의 현장이야기가 가톨릭 사회복지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상을 제시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이번 책자를 편찬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시설 태동기 활동 발굴사업’을 진행했다. 90년대 이전 서울지역에서 운영된 각 분야 50여개 가톨릭 복지시설의 설립 배경과 초창기 활동 상황 등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시설 설립을 주도하거나 해당 시설에 오랜 기간 몸담은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사업은 본 회 산하 복지시설 간 협의체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분야별대표자협의회’가 주관했다.
1976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초대회장을 지낸 안경렬 몬시뇰은 <그 온전한 실천, 우리의 사랑>에 실은 격려사를 통해 “매 순간 복지현장 안에서 살아있는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즉 열악한 환경 안에서도 어렵사리 시설이 운영되고 있음을 볼 때 이는 기적이었다.”라고 임기 당시를 회고했다.
또한 “이제 서울가톨릭사회복지는 국민과 정부의 인정을 받고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혹독했던 과거의 역사 속에서 발전되었듯 숭고한 희생과 헌신적으로 흘린 땀을 발판삼아 사람이 중심이 되는,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복지현장을 일구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서울대교구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1976년 9월 故김수환 추기경이 중국인 화교성당(현 삼일로 노동상담소)에 사회복지회 간판을 달면서 시작되었다. 본회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에 따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정호스피스의 개념을 도입하고 최초의 국내입양기관인 ‘성가정 입양원’을 설립했으며 에이즈 환자를 위한 쉼터를 개소하는 등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복지사업에 앞장섰다. 직원 1명으로 시작한 본회는 현재 256개의 등록시설을 관리할 만큼 성장하였으며 서울대교구 내 성당, 정부, 기업, NGO단체 등과 협력하여 활발한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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