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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예방받아 | 2011-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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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예방받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 당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 오후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 추기경은 반 총장에게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연임을 지지한 것은 반 총장의 그 간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연임 소식으로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반 총장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아 영광일 따름이며, 성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 힘이 국제 사회의 평화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하며, “국가 간 반목과 갈등을 종교의 힘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 이에 가톨릭 교회가 기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193개 회원국의 이해 관계를 조율하시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세계 평화 유지와 증진를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 반 총장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 추기경은 ‘부활하신 예수님’ 조각상(像)을 선물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2006년 10월 사무총장에 당선된 후 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올해 6월 반 총장이 연임되자 정 추기경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어려운 이들에게 빛과 희망이 되어 달라”고 전한 바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