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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월), 명동성당서 ‘법정스님의 의자’ 시사회 열려 | 2011-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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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스님 오는 9일(월), 명동성당서 ‘법정스님의 의자’ 시사회 열려 영화를 통해 두 어른의 인연 이어가…16일(월)은 ‘바보야’ 상영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www.mdsd.or.kr ☎02-774-1784 종교를 떠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던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스님을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과 명동대성당(주임 여형구 신부)은 오는 5월 9일(월) 오후 2시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 시사회를 갖고, 다음주 16일(월)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영화 ‘바보야’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 4월 19일(화)에 조계종 총무원과 조계사가 대웅전에서 영화 ‘바보야’를 상영한 것에 대한 감사와 답례의 의미로 마련되었으며, 특별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 관계자를 초청하여 종교간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9일(월) ‘법정스님의 의자’ 시사회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주교단, 교구 사제단이 참석하며,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과 신도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명동대성당 주임 여형구 신부는 “앞서 마련한 조계사의 ‘바보야' 시사회 소식을 듣고, 종교를 떠나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 오셨던 두 분의 뜻을 이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명동성당에서 법정스님의 삶을 담은 영화를 상영하게 된 것으로 조계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두 어른도 흐뭇하게 바라보실 것 같다.”고 영화 상영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화홍보국 국장 허영엽 신부는 “평소 기도할 때 쓰시던 나무 묵주만을 손에 들고 하느님 곁으로 가신 김수환 추기경님과 일생동안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셨던 법정스님은 종교를 넘어 진정한 우리 사회의 어른이셨다.”며 “두 편의 영화를 통해 그분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에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과 이듬해 입적한 법정스님은 생전에 깊은 교분을 나누며 종교간 대화와 화합에 앞장섰다. 김 추기경은 1997년 12월 길상사 개원 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법정스님은 그해 평화신문에 성탄메시지를 기고했으며, 1998년 2월에는 명동성당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한 종교인의 자세’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한 바 있다.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5월 12일 개봉 예정)과 ‘바보야’(4월 21일 개봉)는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던 이들의 삶과 가르침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다. 9일(월)과 16일(월)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상영되는 두 영화는 신자는 물론 일반인도 관람 가능하다. 문의 명동대성당 ☎02-774-1784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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