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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만 신부 - 전대식 기자 ‘사제의 해’ 사진전 2010-06-05

 

 

유종만 신부 - 전대식 기자 ‘사제의 해’ 사진전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사제의 해’ 폐막을 앞두고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유종만 신부(등촌1동 본당 주임)와 전대식 기자(평화신문)의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창세기 1장 10절)’ 사진전이 6월 9일(수)부터 15일까지 평화화랑(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1층 ☎727-2336)에서 열린다.


사제 서품식, 전대식 1995년

 

1990년 사제품을 받은 유종만 신부는 사제생활 20년 틈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번 사진전에는 프랑스 아르스의 비안네 성인 사목지를 비롯해 프랑스 몽셀미셀 수도원, 솔렘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선보인다.

전대식 기자는 1989년 평화신문 입사 이래 취재 현장에서 만난 사제와 수도자들의 다양한 활동상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메리놀외방전교회의 1910∼50년대 한국교회 활동사, 1920년대 평양교구의 이모저모, 노기남 대주교 착좌식에서 전례를 돕던 정진석 추기경의 어린 시절 등 자료사진도 만날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전시회를 준비한 유종만 신부는 “이 사진전이 하느님 모습을 닮은 아름다운 세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전 세계 본당사제의 수호성인인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1786∼1859)의 선종 150주년을 기념해 2009년 6월부터 1년간을 ‘사제의 해’로 선포했다. 프랑스 시골마을 아르스의 본당 신부였던 비안네 신부는 “사제직은 예수 성심에 대한 사랑”이라고 자주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에 대해 “사제들이란 교회만이 아니라 인류에게 주신 무한한 은총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상하게 해준다”고 사제의 해 개막 서한에서 밝힌 바 있다.


본당사제의 수호성인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가 사목한 아르스 성당, 유종만 신부 2010년

 


노기남 대주교 착좌식 후 복사(服事)들과 기념촬영. 왼쪽 맨 앞 소년이 정진석 추기경이다. 서울대교구 자료사진, 1942년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마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