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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모범, 안중근 의사” 정 추기경, 순국 100 주년 추모미사 주례 | 2010-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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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모범, 안중근 의사” 정 추기경, 순국 100 주년 추모미사 주례
“오늘 우리가 안중근 토마스 의사를 추모하는 것은 그분의 삶이 숭고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신앙과 민족 운동이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 추기경은 “당시 교회 상황을 볼 때 교구장의 묵인내지 내적 협조 없이 사목지를 이탈해 외국까지 가서 성사를 집전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나중에 비교적 가벼운 몇 개월간의 직무정지를 명하고, 후에 (빌렘 신부를) 외국으로 출국 시킨 것은 오히려 사제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 의사의 고해성사를 들은 사람이라는 것만으로도 빌렘 신부가 위험에 처할 수 있었기에 외국으로 피신하도록 했을 것이며 일제 치하 교회의 입장에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탄압할 빌미가 될 수 있으니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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