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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동산어린이집, 아름다운 기증” | 2008-0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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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권의 투명성 위해 교회 및 사회에 환원한다는 약속 지키고자 “꾸러기동산어린이집, 아름다운 기증” 구로동 꾸러기동산어린이집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증
문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 02) 727-2257 꾸러기동산어린이집(원장 이화복)은 9월11일(목) 오전11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 김운회 주교의 집무실에서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의 11억 상당의 재산(지하1층, 지상4층 / 건물 277,5㎡)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증했다.
1984년 5월 구로동에 문을 연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은 1980년대 노동과 빈민 등 각 분야에서 사회운동을 하던 가톨릭여성신자들이 사회적으로 취약 계층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뜻을 모아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이번 재산권 기증으로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직영시설이 되지만 현 운영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꾸러기동산어린이집’ 이화복 원장은 초심을 지키기 위해 재산기증을 결심했다면서 “지난 24년 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의도하지 않게 재산이 축적되었고, 그로인해 초심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 지난 95년 어린이집 신축공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신축공사를 계기로 운영위원회가 한 자리에 모여 초심을 다지고 어떤 경우라도 어린이집 재산을 개인 재산으로 하지 말자는 것과 이번에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사회 환원을 목적에 두자는 약속을 했었다”며 “지난 2000년부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준비를 했었고, 오늘에서야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고 홀가분하다”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을 기증하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운회 주교는 “힘든 과정 속에서 모아진 것일 텐데 이렇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증해 주심에 감사하다. 그 믿음과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꾸러기동산어린이집 1980년대 노동, 빈민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독재정권에 저항 활동을 하던 가톨릭 신자 여성들이 성서와 사회과학 학습을 위하여 모임을 만들었다. 그 후 복음정신에 따르는 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하여 지역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서울시내 빈민지역을 조사했다. 꾸러기동산이 위치한 구로3동은 한국수출공단과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철강, 전자, 봉제 등 소규모의 가내공장과 주거지역, 상업지역이 혼재된 곳이었다. 지역주민 대부분 공장노동자와 일일노동자들이었고, 좁은 골목과 놀이터조차 제대로 없는 곳에 어린이들이 방치되어 있었다. 이에 모임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는 교육 환경의 필요성을 느껴 구로공단과 인접한 현재의 위치(구로구 구로동 791-25)에 집을 구입해 1984년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은 인근지역 거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실비만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후원금으로 충당해 운영하고 있다. ▣ 꾸러기동산어린이집 환원목적 꾸러기동산어린이집 이화복 원장은 환원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꾸러기동산 어린이집 연혁
<끝> - 서울대교구 원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