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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우리 손으로” 국내입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 천주교회 | 2008-0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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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입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 천주교회 한국 천주교회가 국내입양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것은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준비하면서부터다. 1988년 10월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당시 우리나라는 1950년 이후부터 4대 입양기관을 통해 국외로 입양을 간 아이들은 10만700여 명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입양 아이들의 수는 2만 400여명으로, 국외입양아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 발표와 더불어 입양 알선기관들이 수수료가 비싼 국외입양을 위해 수출 아기 확보에 경쟁하다시피 한다는 보도가 언론에 오르내렸다. 국외입양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고아수출 세계1위라는 불명예를 씻어야 한다는 여론 또한 높아갔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한국교회는 세계성체대회 의의인 ‘생명 나눔의 삶’을 직접 실천에 옮겨 1989년 5월 17일, 국내입양 전문기관 1호 ‘성가정입양원’을 개원하는 등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2007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국내입양 아이들이 국외입양 아이들 수보다 높게 조사됐다. 2007년 12월31일 기준으로 입양 아이들의 전체 수 2,652명 중 국내 입양 아이들의 수는 1,388명, 국외입양 아이들의 수는 1,264명이었다.(자료제공:보건복지가정부) 이에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 천주교회 입양기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의: ☎ 02) 764-4741, 성북구 성북동 산9-15 www.holyfcac.or.kr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가정입양원(원장 윤영수 수녀)’은 1989년 ‘제44차 세계성체대회’ 기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우리 아기는 우리 손으로’ 운동으로 설립된 국내입양 전문기관이다. 현재 성가정입양원은 이혼, 가정불화, 미혼부모 등 갖가지 사회문제로 인해 생겨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이 아이들을 국내의 가정으로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1989년 5월17일 문을 열어 올해로 20년 차를 맞고 있는 성가정입양원에선 그동안 2,180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부모님을 만났고, 현재는 15명의 아이들이 머물고 있다.
<관련기사> "입양 갈 아기 < 대기 양부모 " (2007. 10. 28, 평화신문) “우리 아기 우리나라서 키워야죠” (2006.01.16, 경향신문) 아름다운 행보 (2007.12.24, 동아일보)
문의: ☎ 02) 987-6009 / 강북구 수유1동 472-101 www.didimjary.com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디딤자리’(원장 안미숙 수녀)는 장애로 인해 가정 내 보호가 포기되거나 입양이 보류된 만 0-6세의 장애 영·유아들을 위해 2005년 5월 23일 설립된 생활시설이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마련된 장 애영·유아들을 위한 생활시설이다.
‘디딤자리’에서는 아이들이 가정공동체 형식의 소규모 생활시설에서 적절한 시기에 조기교육과 전문적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기존 입양사업(성가정입양원)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장애영·유아들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디딤자리’에서는 2명의 아이들이 입양(2007년) 되었으며, 현재는 23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관련기사> "장애아 국내 입양 아직도 '무관심' " (2002. 06. 23, 평화신문) 장애 영유아 생활시설 ‘디딤자리’ 축복 (2005. 06.05, 가톨릭신문)
“장애도 서러운데”… 버림받은 아이들 (2005.12.17, SBS 뉴스) 온정 뚝 … 복지시설 ‘너무나 추운 겨울’ (2007.12.25, 세계일보)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071224002167&subctg1=&subctg2=
문의: ☎ 043) 879-0292 /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산 1-45 www.kkot.or.kr ‘천사의 집’은 종합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입양기관이다. ‘천사의 집’은 원래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한국진출 3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중증 중복장애아를 위해 1994년 건립해 꽃동네에 기증한 것으로, 1997년 입양기관으로 허가받았다.
‘천사의 집’에서는 ‘해외 입양은 안 한다’를 원칙으로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신생아부터 3살까지의 아이들 20명이 머물고 있다.
<관련기사> "충북 음성 꽃동네 국내입양기관 '천사의 집' 탐방 " (2005.07.24, 평화신문) 꽃동네 입양기관 '천사의 집'을 찾아 (2004.06.24, 가톨릭신문) <끝>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원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