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구 소식
- 전체 2건
김중호 신부 - 몽골 훈장, 최우수 의료인상 수상 | 2007-06-13 | ||||
---|---|---|---|---|---|
김중호 신부, 몽골 훈장․최우수 의료인상 수상 10년 간 몽골 주민에게 무료 의술 펼친 공로로
김중호 신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사목센터 소장)가 지난 6월 8일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여하는 훈장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장이 수여하는 최우수 의료인상, 몽골 명예의사 면허를 받았다. 지난 10년 동안 몽골 주민을 위해 진료 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김 신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9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 입학, 1973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1997년부터 몽골 의료봉사를 해온 김중호 신부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2004년 3월 몽골 도시빈민진료소(Good Will Charity Clinic)를 개소했다. 이곳에서 3만 2천 명이 넘는 몽골 환자를 진료하였으며, 중환자는 한국으로 이송해 무료로 진료하기도 했다. 또한 가톨릭 해외 진료단을 수퍼바이저로 연간 4회 파견하여 현지 의료인의 진료 수준을 향상시키고 몽골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왔다. 김 신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인술을 펼치는 의사로 서울 도시빈민과 해외 제3세계, 재난지역에서 활발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몽골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을 방문해 활발한 자선 진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중호 신부는 “과거 한국전쟁 이후 각국에서 받은 원조를 이제는 다른 어려운 나라에게 돌려주어야 할 때”라며 “그래서 내게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오복음 10장 8절)’는 성경 구절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김중호 신부는 앞으로 몽골 준모드市에 위치한 도립병원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